손영미 작가의 『시평선 너머』는 제목부터 넓고 깊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시평선’이라는 단어는 시야 끝,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지점을 의미하는데, ‘너머’라는 말이 붙으면서 그 너머에 어떤 세계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작품은 단순한 여행기나 풍경 묘사가 아니라, 주인공이 시평선을 바라보며 자기 삶과 꿈, 그리고 앞으로의 길을 성찰하는 이야기였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시평선이 단순한 자연의 경계가 아니라, 우리가 가야 할 미래, 그리고 아직 알지 못하는 가능성의 상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