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허 작가의 『영원을 향하여』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영원’이라는 커다란 질문 앞에 서서,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책을 덮은 후에도 그 울림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내 마음속에 조용히 자리 잡아, 긴 여운으로 남았다. ‘영원’이라는 단어가 내게 이렇게 무겁고도 따뜻하게 다가온 것은 처음이었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며 나는 작가가 묘사한 시간의 흐름 속으로 서서히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