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내공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은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패러다임을 바꿔야 다른 세상에서 살수 있다. 사람의 성숙함 정도를 보통 그릇의 크기에 비유한다. 말 공부는 이 그릇을 키우는 수양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양의 핵심은 자존감을 기르고 감정을 경영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자존감이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자존감을 갖춰야 나를 감추지도 과시하지도 않는 건강한 언어생활이 가능하다. 우리가 하는 `말`을 나 자신이 듣고 남이 듣고 그것이 나와 듣는 이의 몸과 마음에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