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 김서해 『겨울은 고작 계절』 김서해의 『겨울은 고작 계절』은 제목만 보면 차가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겨울’이라는 단어는 고독과 멈춤, 침묵, 그리고 버티는 시간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곧 깨닫게 된다. 작가가 말하는 겨울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다. 그것은 삶에서 누구나 한 번쯤 지나가는 얼어붙은 순간, 가장 날이 서 있는 마음의 시간이며, 동시에 지나가기만 하면 봄으로 이어지는 일시적인 흐름이다. 김서해는 이 계절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법을 말한다. 아파도 괜찮다고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