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 독서감상문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은 단편집의 표제작이지만, 하나의 단편이 담을 수 있는 감정의 폭을 훨씬 넘어서는 깊이를 가진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마음속에 묵직한 공백이 남는다. 현대인의 관계가 얼마나 불완전하고, 부모와 자식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마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서늘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거리감 속에서도 사람은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란다. 작품은 바로 그 모순된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소설의 중심에는 화자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