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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소공녀를 읽고 -
To. 꿋꿋한 친구 소녀 세라에게..
안녕 세라야..
매우 무덥고 거친 비바람이 몰아치던 여름이 다 지나고 산에는 어느덧 울긋불긋한 단풍이 들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늦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되었어.
나에게 ‘소공녀’는 너무 인상깊었기 때문에 다시 읽고 싶어서 금방 찾아 읽었단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이 슬펐지...??? 어렸을 적이라 그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겠니... 하지만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지만 꿋꿋하게 사는 너를 보면 용감한 소녀하고 씩씩한 소녀라 생각했었단다.
만약 내가 너였더라면 너처럼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물로 지냈을거야
아버지와 헤어질 때 무척슬펐지? 어머니도 안계신데 아버지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데 아버지가 떠나신다니 무척 슬펐을꺼야
네가 입학한 런던의 사립학교의 민틴 선생은 너무 미웠단다 너에게 너무 고약하게 굴었으니 말이야... 네가 부자이니까 착한척하면서 네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되자 널 그렇게 무시하고 다락박으로 쫒아내 버리다니... 너무 얄미웠단다
나라면 그 학교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당장 뛰쳐 나왔을거야
베키와 아멘가드. 로티는 너에게 참 잘해주는 것 같았어.... 니가 어려웠을 때 많은 도움을 줬으니 말이야....정말 사람들 말처럼 세상에는 고약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줄줄 아는 착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너는 잠시 불행하였지만 너의 착한 마음씨 때문에 복을 받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에게 아주 착하게 대해준 인디아 신사는 매우 훌륭하고 친절한 분이시지..?? 내생각엔 그런거 같아.
그분이 너의 아버지 친구라는 사실을 알아서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아니?
니가 그 고약한 민틴선생의 학교에 더 이상 있지 않고 나와 버린건 정말 잘한거 같아
세라야
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또한 마음씨 까지 고와서 복을 받은거야
그리고 세라야 인디아 신사와 행…(생략)
복하게살아야 해.......
그럼 나는 그만 쓸게 나는 이곳에서 네가 행복하게 사는걸 기도할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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