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순수한 영혼 마리아 독일인의사랑

TO. 순수한 영혼 마리아...♥
안녕하세요~! 마리아님...하늘 나라도 오늘 비가 왔나요? 여기는 촉촉히 비가 내렸어요. 친구들은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하다고 모두 싫어하지만 저와는 어울리지 않게 비오는 날을 정말 좋아해요.분위기도 있고 비온 뒤에 그 향기가 좋게든요..^^
오늘은 그 분위기에 취해서 한번더 마리아님의 이야기를 읽었어요. 비 오는 날 읽으니깐 더 좋은것 같아요. 저는 벌써 3번째 읽었어요. 처음에 무슨 내용인지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또 다시 읽어 봤는데..읽을 수록 `이런게 바로 성스러운 사랑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슬프기도 했지만 아름다웠어요.
마리아님, 저는 아직 첫사랑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물론 저도 곧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랑이 무엇인지 차츰 알게 되겠죠. 저는 영화 같은 사랑을 가끔 상상해요. 친…(생략)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만 따지고 서로 만나 일주일도 안되서 헤어지고 다시 다른 사람과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거짓으로 사랑한다고 했다가 다시 또 헤어져 버리잖아요. 심지어 심심해서 잠시 만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지겨워지면 인형 버리듯이 몰랐었던 사람처럼 무시잖아요. 저는 이런 것을 볼때면 정말 안타까워요. 한 평생 진정한 사랑한번 못해보고 다음 생을 기다린다는 건 너무 무의미 하잖아요. 마리아님도 같은 생각이시죠? 그런 사람들에게 마리아님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네요. 그러면 조금은 깨닫고 후회하는 일은 없을 텐데 말이예요. 그죠?

마리아님, 표현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언젠가는 저도 할 수 있겠죠? 이성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심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마리아님을 본 받고 싶어요. 아직은 부족한게 너무 많지만 저도 조금씩 깨달을 수 있겠죠? 하늘에서도 신성한 사랑을 많이 베풀어 주세요. 저도 친구들에게 마리아님의 이야기를 전할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추신: 그 청년과 못 다한 사랑을 다음 생에서 꼭 이룰 수 있도록 기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