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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에게
안녕하세요, 오토다케..^-^
저는 한국에 사는 중학생입니다.
이제 한창 환절기가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다 되었네요.
잘 지내시죠..?
오늘은 제가 오토다케가 쓴 오체불만족을 읽어봤어요.
몇 년전에도 읽어봤었는데..오랫만에 보니까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오토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많았던 것같아 그 점에서 참 부러웠어요.
같이 영화도 찍고 축제 준비도 하고...
나도 특히 그 야짱이라는 사람 참 멋진 거같아요.
자신이 잘못하게 아닌데도 선생님들이 다 자신을 범인으로 모는데 원망은 커녕 진짜 그 나쁜 짓을 한 친구의 죄도 덮어주고 말이에요.
내가 봐도 야짱은 정말 훌륭한 사회인인 것같아요.
언제나 오체불만족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참 부러워요.
장애인이면서도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지닌 오토다케가 말이에요.
만약 내가 오토같은 장애인이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나같으면 오토처럼 그렇게 살 수 없었을 지도 몰라요.
팔다리도 없는데 어떻게 보통학교를 다닐 생각을 하고 농구를 배울 생각을 했겠어요.
오토는 정말 굉장해요.
하지만 물론 오토도 굉장하지만 말이에요, 전에 저희 학교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건데요, 장애를 이기는 그 자신, 장애자도 물론 훌륭하지만 옆에서 그 장애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자도 훌륭한 사람이래요.
확실히 그런 것같아요.
만약 오토가 지금의 오토의 부모님이나 다카기 선생님같은 분들을 만나지 못했드라면 어땠을까요..
혼자서 힘들게 장애를 이겨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절망하고 무너졌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느끼는 건..선진국과 그보다 뒤떨어지는 나라의 차이에요.
만약 오토가 한국에서 태어났드라면 일본에서 있었던 만큼 그렇게 인정받지는 못 했을 꺼라고 생각해요.
한국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장애인이라고 거부하고 장애인이 근처만 와도 피하고 수근대고..
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은 것같아요.
미국도 그렇고요..
미국에 다녀왔다고 했었을 때 아무도 오토…(생략)
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고 오히려 보통사람 지나갔다면서요..?
흠..정말 우리나라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꺼야할 텐데 말이에요.
장애는 불편하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다.
헬렌 켈러가 말했다고 그랬죠..?
정말 모든 장애인들이 장애가 불행하지 않다고 느끼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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