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이용후 박사님께 무궁화꽃이

한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이용후 박사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xx라고 합니다. 지금 박사님이 계신 곳은 아주 평화로운 곳이겠죠? 이 세상에서 힘들게 사셨으니 거기에서는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용후 박사님의 그 조국을 위하는 마음을 보면서 저의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가족을 남겨둔 체 죽음을 무릎쓰고 조국으로 돌아온 당신의 애국심에 저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죽는다는 걸 알고 조국을 위해 힘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부와 명예를 버리고 조국을 위해 몸바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러나 저는 이런 질문에 당당히 박사님의 이름을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박사님의 애국심과 갚진 희생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박사님을 보면서 저는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우리나라에 무관심했는지.. 얼마나 이기적인 …(생략)

싶습니다.

그리고 박사님의 핵폭탄 개발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조국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핵폭탄을 개발하려고 하셨던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핵폭탄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다른 강대국들이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고, 그만큼 선진국가로 나아갈 길을 잘 닦아 두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핵폭탄이 위협용으로만 사용되었을 때의 경우입니다. 혹시 이 핵폭탄이 전쟁 중에 다른 나라에 사용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비록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더라도 그들도 사람입니다. 핵폭탄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에 사람들은 힘없이 죽어갈 것입니다. 과연 이런 핵폭탄의 개발이 잘한 일일까요? 핵폭탄이 만들어 졌다는 것은 언젠가 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박사님, 한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랬었습니다. 우리 조국, 우리나라를 위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넓은 세계를 보시길 바랬었습니다.

그럼 박사님, 하늘 나라에서 항상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