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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 름 : 키다리 아저씨
지 은 이 :
읽은날짜 :
Dear Mr.Daay long leg.
안녕하세요, 키다리 아저씨. 저는 당신의 책을 읽은 한국의 한 소녀 입니다. 음. 제가 처음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선생님의 추천이었어요. 무척 재미있는 책이라고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죠. 그땐 전 10살의 초등학교3학년 아이었어요. 집에 있는걸 대충 읽어보니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명작이라더니 별거아니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 그런데 몇 년이 지난 중2가 되서 우연히 언니가 보던 키다리 아저씨 책을 보게되고 ‘이거 되게 재미없었는데?’하며 호기심으로 한두장 눈여겨 보다가 그만 주저 앉아서 책을 다읽어버리고 말았어요.
지금한창 사춘기이자 만화책으로 보던 그런 로맨틱한 이야기에 저는 반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이책을 읽고난후 전 얼마나 감동이 벅차올랐는지 상상도 못하실거예요.
책의 제일 처음 책을 펼쳤을때, 고아여서 몇 년동안이나 고아원에서 지내며 리펫원장의 구박에 지내면서 마음을 졸이는 그저 한소녀, 주디가 가여웠어요. 하지만 주디는 결국 고아원 후원하여 주시는 의원님들 중 한분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대학을 가게되었어요. 그리고 대학을 보내주시는 그분의 조건은 1달에 1번씩 편지를 써라 였어요. 그리고 그 후 이야기는 고아원을 떠나 대학생활에서의 주디의 즐거운 편지가 이어졌어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커다란 도움을 받고 편지를 쓰는 그 당시 주디의 심정은 어땠었을까요? 신날수도 있고, 한편으론 두려울지도, 감사할지도 몰라요. 주디는 아저씨에게 키다리 아저씨란 애칭까지 붙여주면서 1주일에 한통꼴로 자주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죠. 그리고 주디는 아저씨가 영락없는 노인 인줄 알았고요!
하지만 아저씨 또한 정말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주디의 친구인 줄리아의 삼촌 저비스씨 이었고, 그 덕분에 주디에게 접근해 함께 이야기하며 선물도 편지도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그리고 두사람 사이엔 마침내 사랑이 싹트게 되고, 저…(생략)
비스씨가 청혼을 하지만 주디는 거절을 하지요. 왜냐하면 주디는 저비스씨가 자신이 고아원출신인걸 모르고 있고, 만약 저비스씨가 주디가 고아원 출신이라면 실망 하실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주디는 저비스씨가 키다리 아저씨인줄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던중 키다리아저씨가 만나자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 저비스씨가 서계시다니, 주디는 정말로 당황했었을거예요. 그제서야 주디는 아저씨와 저비스씨가 같은 인물인 것을 깨닫지요. 책에서는 두분의 결혼하는 이야기까지 나오지는 않지만 비록 15살이 차이나지만 두분이라면 행복하실거라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아요. 지금쯤 두분은 두분의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웃으면서 주디가 그때 당시에 쓴 편지를 읽으며 웃고있을지도 모르죠^^ 이 책은 제가 살면서 읽은책중에서 가장많이 감동을 받은 책이예요. 언제까지라도 잊을수 없을거계요. 그럼 안녕!
2007년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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