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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소제목: 지구야 괜찮니?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가 인류의 생활을 즐겁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냉장고를 사용하면서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늘어나고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 또한 PC를 사용하면서 버려지는 종이의 양도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문명의 이기가 가져다준 편리함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여유를 앗아가 버렸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라는 책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나, 우리가 쓰는 물건의 재료로 어떤 것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먼저 고릴라가 핸드폰을 왜 미워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다.
핸드폰은 21C의 새로운 문명의 필수품이다. 그러나 핸드폰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인내심과 기다림이 같이 사라져 버렸다. 사라진 것은 인내심 기다림뿐만이 아니라 검은 대륙의 고릴라에게도 기쁨이 살아져버렸다.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콩고라는 나라는 콜탄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콜탄은 주석보다 싼 취급을 받았는데 몇 년 전부터는 금처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콜탄을 정련하면 탄탈이라는 금속분말이 나오는데 이 탄탈은 핸드폰과 노트북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콜탄은 나무에서 구해지는 것인데 ‘카후지 비에가’국립공원은 지구상에 남아있는 고릴라의 마지막 서식지이다. 그런데 이 국립공원에 엄청난 양의 콜탄이 묻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든 수만 명의 사람들은 산속에 숨어 있다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야생동물을 잡아먹었다. 결국 14마리 정도 남은 고릴라들은 사람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고, 코끼리는 단 두 마리만 남아 황폐화 되었다. 컬러링 기능과 카메라 기능,, MP3가 욕심이 나서 우리가 최신형 핸드폰을 기웃거리는 동안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고릴라가 보금자리를 잃고 멸종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핸드폰을 오랫동안 소중하게 쓰는 것은 단지 통신비를 아끼고 물자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일이 아니다. 지구 반대편의 소중한 생명들을 보호하는 거룩한 일이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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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돈이 들고 거창한 일이 아니다. 띠를 두루고 캠페인을 하면서 대규모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다. 환경보호 운동은 바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만 한다. 자연환경을 내 몸과 같이 돌보고 자우너을 절약하며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는 시작되는 것이다. 물과 세제와 휴지를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물론 쓰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이용하더라도 아껴쓰고 사용하더라도 적게 쓰고 버리더라도 정해진 곳에 분리하여 버리고 귀찮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연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고릴라도 보금자리를 찾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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