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서 - 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를 읽고 난 후 느낌점 환경독후감

‘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를 읽고
어느 날 아는 언니네 집에 가니까 ‘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 라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은 웬지 환경 도서가 아닌 곤충에 관한 탐구학습 책 같았다. 왜냐하면 환경 도서에는 거의 다가 ‘환경보호’라는 말이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기심 반, 방학숙제 해결하기 위한 마음 반을 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준호는 환경에 대에서는 거의 모르는 초등학생이다.
오이덩굴을 오이나무라고 아는 준호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중학생 영환이는 어른들의 이익을 위해 환경을 파괴시키는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보기보다 어른스러운 소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준호의 아버지. 준호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에 고향에서 마음껏 놀던 정자나무와 달래강을 생각하며 환경을 보호하려고 하는 환경애호가이다.
우연히 시골집에 놀러간 준호는 영환이…(생략)

면 뜸해지고 그러다가 아예 자신들이 파괴시켜버리고... 솔직히 환경보호를 하면서도 많이 해결된 것이 없다. 단지 여기도 조금 해결되었다 싶으면 다른 곳도 이런 일이 생기고... 완전히 산넘어 산이다.
이 책에 머리말에 보면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아시나요? 하고 묻는 말이 나오는데 이 물음의 답이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이 해답이 오답이라고 생각한다.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과 자연의 관계는 인간만큼이나 묘한 관계이다.
준호 아버지가 어렸을 때 놀던 정자나무가 다른 사람에게는 가구가 되어서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준호 아버지의 어릴 적 추억과 공기를 정화시켜 줄 나무는 없어졌다. 그리고 달래강은 비록 염색 공장에서 폐수를 몰래 흘려보내서 오염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 염색 공장에서는 공짜로 폐수를 처리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환경은 정말 미묘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에게 좋은 공기, 튼튼한 가구, 먹음직한 산나물과 열매 등등 여러 가지를 제공하지만 환경 애호가들이 보기에는 이러한 행위 모두가 환경 파괴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사실들을 만든 사람들은 쉬쉬하거나 아니면 아예 모르고 있다. 한 번은 서울에서 무지개가 떴다고 소란을 피우던 일을 본 적이 있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흔했던 그 무지개가 이제는 한 번 출연하면 뉴스에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라니, 이 정도로 우리의 주변 환경은 많이 파괴되었다.
서울에 사는 어린 준호는 이제까지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는지 몰랐다고 한다. 여름에 열대야 현상으로부터 도피하려고 썼던 에어컨이 열대야 현상에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이해하지도 못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 어린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만큼 요즘 사람들은 환경이 파괴되는지 말든지 하는 사실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물론 나 자신도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환경에 관한 일기도 쓰고, 환경 스크랩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증가 시켰다. 그래서 쓰레기 같은 것도 잘 안 버리고, 합성 세재의 사용도 많이 줄였고 또 재활용도 거의 완벽히 하고 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나라의 어린 새싹들에게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켜주기 위해선 환경에 관한 비디오나 잡지, 자료 같은 것을 알려서 우리의 환경이 왜 중요한지, 또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면 환경에 대해 행동하는 것들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도 준호는 환경을 위해 다짐을 하고 간다. 나도 실천을 하려고 준호처럼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환경아! 내가 너를 위해 간다!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