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서 - 푸른 지구를 데려오자 지구

푸른 지구를 데려 오자
우리집 욕실에는 향기 좋은 샴푸가 있습니다. 태권도 학원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돌아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좋은 향기 때문에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그런데 `꿈돌이의 초록별`이라는 책을 읽고 그렇게 좋게만 느껴졌던 샴푸가 우리의 소중한 물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습니다. 샴푸 뿐만이 아니라 엄마가 그릇을 닦으실 때 쓰시는 퐁퐁도, 빨래를 할 때 쓰시는 세제도 우리의 강물을 아프게 한다고 합니다.
이야기 속의 자연이는 가족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다리를 건너면서 거품과 쓰레기로 오염된 강물을 보았습니다. 그 곳은 시골인데도 물이 더럽게 오염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것은 강물이라고 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이대로씨의 목소리는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밤섬에 가서 본 바다는 무척 깨끗했습니다. 자연이네 가족은 그 곳에서…(생략)

다.
이야기 속의 영일이 동생도 입이 없는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자연이는 아기가 귀신 같이 무서웠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아기가 태어날 수 있을까요? 환경이 더 오염되어서, 다음에 내 아기도 그렇게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습니다.
다행히 우리 나라에는 아직도 깨끗한 바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네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환경이 무척 깨끗했습니다. 깨끗한 바다와 깨끗한 공기, 그리고 푸르른 나무들... ... .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자연이는 우리나라가 모두 그렇게 깨끗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자연이와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는 푸른 하늘과, 푸른 강물, 플,s 산을 못본지 오래되었습니다. 하늘도 오염되어 별을 찾아보기 힘들고, 길가의 가로수도 자동차 매연 때문에 누런 얼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탄천의 물도 잿빛으로 변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 어렸을 때 놀던 푸른 강, 푸른 산, 푸른 하늘은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요? 저는 푸른 지구가 그립습니다. 푸른 지구를 위해 제가 좋아하는 샴푸와도 이별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엄마랑 친구들도 저처럼 작은 다짐 한 개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작은 다짐들이 푸른 지구를 데리고 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