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사가볍게읽기를읽고나서 수학사 가볍게 읽기

수학사 가볍게 읽기
내가 알고 있는 공식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 공식들을 알아낸 과학자들을 알게 되었다. 이라는 공식을 알아낸 피타고라스, 를 알아낸 비에트, 명제 ‘P and Q“의 부정은 ’not P or not Q`와 동치라는 걸 알아낸 드모르간 등이 있다.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수학자들의 이야기는 다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려버렸다. 흔히들 알고 있는 ‘황금비’에 관한 내용도 나왔는데 가로와 세로의 비가 황금비인 직사각형을 ‘황금사각형’ 또는 ‘완전사각형’이라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학처럼 존경받고 명예로운 과학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수학처럼 근면함과 조심성을 갖고 대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세상의 권력자들이 고심하는 과학은 없었다(벤저민 프랭클린).”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정말 수학에 대해 고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은 지금 위인으로 남아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공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명한…(생략)

금지했기 때문에 이슬람 예술가들은 궁전 내부를 아름다운 대칭적 디자인으로 장식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수학의 아름다움은 건축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고취시키고 있을 것이다.
“루이스 캐럴: 환상속의 수학자”에서 루이스 캐럴은「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거울 나라의 엘리스」를 저술한 사람이다. 캐럴은 무엇이든 뒤집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그의 소설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세계에서 속도=거리/시간 이다. 그러나「거울 나라의 엘리스」에서는 속도=시간/거리 이다. 이런 곳에서 시간이 일정하면, 속도가 빠를수록 이동거리는 짧아진다. 루이스 캐럴은 터무니없는 일을 만들어내는데 천재였는데, 그가 뛰어난 수학자였기 때문에 그의 문학 작품들이 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진 것 같다.
“13공포증”에서는 13이라는 숫자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나왔다. 해마다 13일의 금요일이 적어도 하루는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지만, 그날이 오면 미국의 경제는 예약취소, 결근 등의 이유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13공포증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합리주의자들은 13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단지 13이 불길하다고 믿으면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금요일인 13일에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은 일부 사람들이 걱정으로 인해 불안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13일 공포증 환자는 그날에 많이 일어났던 좋은 일들은 간과하는 반면, 나쁜 일은 과장하기 마련이다. 이런 형태의 자기암시는 일상생활에서 결코 드문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수학자들이 말 한 좋은 글귀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설 곳만 마련해주면, 내가 지구를 움직여 보이겠다(아르키메데스).” 라는 말이다. 이 사람이 바로 “유레카”라는 말을 했던 사람이기도 한데 지구를 움직여 보이겠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마음에 든다. 만약 정말 설 곳만 있었다면 이 사람은 지구를 움직였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도 들게 해 준다.
이 책은 수학사라면 그저 따분한 것만 생각해내는 나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해다 주었다. 또, 수학은 의외로 우리의 생활과 아주 많이 근접해있다는 것도 알았다.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면서 ‘실제 생활에 도움도 안되는걸 왜배우는지 알수 없네’라는 생각을 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닌데 이걸 읽고나니 지금 수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후에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