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고선지 장군을 읽고,,, 고선지 장군을 읽고

당나라에서 용맹을 떨친 고선지 장군을 읽고,,,,
혜초와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활약한 사람 가운데에는 고선지 장군이 있었습니다. 고선지는 고구려 귀족 집안의 자손이었죠. 고선지 장군은 당나라 세력을 티베트와 파미르 고원, 아라비아까지 떨쳤답니다.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 슈타인은 고선지 장군이 전쟁을 치른 나라를 직접 돌아본 뒤 고선지 장군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쟁 전략가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고선지 장군은 중국 서쪽에 있는 여러 나라와 전쟁을 해서 승리를 거두었고, 탈라스 전쟁 이후에는 종이 만드는 법을 아라비아에 전해 주었지요. 종이는 글자를 발전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고구려 사람이었던 할아버지와 함께 포로로 당나라 군사들에게 끌려왔던 것입니다. 당나라 군사들은 전쟁에 이긴 뒤 고구려 평양성에 있는 사람들을 어른 아이 …(생략)

어 티베트족 군사 기지인 연운보로 쳐들어가 티베트족과 싸워 이겼지요. 고선지 장군은 다시 전진해 높고 험악한 힌두쿠시다. 아놀월성을 차지한 고선지 장군은 아라비아의 압바스 왕조까지 없애 버리겠다고 마음먹었지요.
이 1차 원정에서 고선지 장군은 동로마, 아라비아를 포함해서 크고 작은 72개 나라의 항복을 받았습니다.
고선지 장군은 750년에 다시 당나라 황제의 명령을 받고 2차 원정을 떠났습니다. 사라센 제국과 동맹을 맺으려는 석국을 함락시키기 위해서였지요. 고선지 장군이 전쟁에서 이겨 석국 왕을 포로로 잡아 당나라 수도 장안으로 데려오자 당나라 귀족들이 적국의 왕이라며 처형을 시켰습니다.
이에 화가 난 아라비아의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탈라스의 대평원에서 아라비아군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런데 고선지 장군이 아라비아군과 있는 힘을 다해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뒤에서 동맹국인 카를루크가 공격해 왔습니다. 카를루크가 배신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전쟁에 진 고선지 장군은 서돌궐을 내주어야 했습니다.
당나라로 돌아온 고선지 장군은 다시 군사를 이끌고 탈라스에서 맞섰지만 또 아라비아군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이 전투에서 아라비아군의 포로로 잡힌 군사 가운데 종이를 만들 줄 아는 제지장이 있었지요. 아라비아 사람이 이 제지장에게 종이 만드는 법을 배워 점차 유럽으로 퍼져 나갔답니다.
고선지 장군은 당나라 땅을 넓히고 세력을 널리 떨쳤지만 고구려 사람이라는 이유로 당나라 귀족들에게 멸시와 모함을 받았습니다.
??개똥 같은 고구려놈이 너무 잘난 체한단 말이야.??
당나라 벼슬아치들은 드러내 놓고 고선지 장군에게 손가락질해 대면서 욕설을 퍼부었지요. 고선지 장군이 중국 사람이 아닌 게 그들 눈에 거슬렸던 겁니다. 거기다가 자신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동로마, 아라비아를 비롯해서 힘이 강한 나라를 차례로 정복하고, 사라센 제국의 침략을 막아 냈지요. 뿐만 아니라 고선지 장군은 빼어나게 잘생겼으며 마음씨도 아주 너그러웠지요. 물론 말타기와 활 쏘는 솜씨도 아무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뛰어났습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뛰어났던 고선지 장군은 현종과 양귀비를 쫓아 내려고 안녹산이 일으킨 반란 때 처형당했습니다. 눈엣가시 같던 고선지 장군을 못마땅하게 여긴 당나라 귀족들이 적과 내통했다는 모함을 해서 처형 시킨 것입니다. 이때가 지금부터 1200녀 전쯤인 755년 이지요.
고선지 장군은 당나라의 땅을 넓히고 세력을 크게 키우는 데 모든 힘을 기울였지만, 결국 고구려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들 손에 죽었답니다.
고선지 장군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저는 이로 인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도 사귀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사람은 신경쓰지 않는다면 화를 불러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