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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김구선생님.
조국의 광복과 남북통일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님은 우리 겨레 모두가 존경하는 훌륭한 독립 운동가이다.
그는 상하이 임시 정부의 주석으로 널리 알려져 잇지만, 항일 독립 운동가로서 그만큼 다양한 활약을 보이고 옥고를 치른 사람도 많지 않다.
김구는 18세기 때 동학 농민 운동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만주에서는 의병단의 일원으로 일본군과 싸웠고, 고향에 학교를 세워서 인재 양성에 힘썼다. 또한, 그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에 의거를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난 특히 상하이 임시 정부에서 어떤 자리를 맡고 싶으냐의 안창호의 물음에서, 그가 서슴없이 정부의 문지기를 하겠다고 대답한 것이 퍽 인상 깊었다.
보통사람 같았다면 분명히 높은 자리를 탐냈을 것인데 말이다.
그런데 김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하찮은 일이라도 기쁘게 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김구는 일찍이 민비 시해 사건에 의분을 느끼고 일본군 중위를 살해하여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황제의 특사로 죽음을 면했다. 또, 안 중근의 이토히로부미 저격 사건과 안명근의 데라우치 총독 암살 미수 사건에 관련되어 투옥되는 등 수많은 옥고를 치렀다.
김구는 옥중에서도 조국의 광복을 애타게 염원하여, 감옥의 유리창을 닦고 뜰을 쓸면서 기도했다고 한다.
`하느님, 우리나라가 독립된 뒤에 세워질 우리 정부 청사의 뜰을 쓸고, 그 건물을 유리창도 닦을 수 있는 기쁨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그의 이 기도를 통하여, 그가 품었던 애국심이 어느 정도였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김구는 조국의 광복은 우리 손으로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는 국토 분단의 현실을 가장 먼저 염력하고 그것을 막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광복군을 훈련시키며 일본군을 무찌를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미처 싸워보기도 전에, 광복된 조국은 곧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그가 짐작했던 데로 말이다.
그는 들끓는 비난의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38선…(생략)
을 넘어 김일성과 회담을 갖기도 하였다.
비록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도 기꺼이 감수하려 한 김구의 의연한 자세야 말로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김구의 죽음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조국의 자주 독립과 통일을 위해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는 점이다.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하여 평생을 바친 김구선생님.
그런데도 그는 같은 민족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으니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그가 남긴 정신은 내 가슴에 나라 사랑의 싹을 움트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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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를 읽고 김구를 읽고.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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