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주명은 나라가 혼란할 때에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순하고 착했는데, 자라면서 점점 동물 키우기나 밖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가져오는 것 등을 좋아했다.
학교도 다니게 되는데, 공부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석주명은 8.15광복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는데, 이걸 보니 그는 애국심이 강한 것 같다.
석주명의 아버지는 평양의 큰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석주명은 아버지가 번 돈으로 잘 살수 있었다.
또한 석주명의 아버지는 독립 운동가들에게 돈을 대주었는데, 그것들이 들통나 감옥에 있다오니 아버지는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새 부인까지 생긴다.
이때부터 어머니는 석주명에게 아주 많은 것을 해준다. 석주명은 어머니가 사주신 만돌린을 연주하면서 순회공연을 하는데 일본순사에게 걸려 순회공연을 금지 당하였다. 이 순회 공연이 계속되었다면 석주명도 나비박사 못지 않은 대단한 음악가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석주명은 낙농업을 하기로 결정하지만, 집안의 여유가 있어서 공부도 안하고 놀다가, 성적이 꼴찌가 되고 낙제를 당한다. 그 일로 그는 딴 사람이 되어서 일본의 가고시마 고등 농립 학교로 가서, 농업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곤충을 채집하다가 교수의 눈에 띄게된다. 교수는 석주명에게 10년만 나비를 붙들고 있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졸업을 한 뒤에도 나비를 계속 연구해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석주명은 십 여 년 동안은 나비만을 붙들고 살 각오를 한다.
석주명은 송도고보에서 일을 하게되고, 그곳에서 제자들에게 고향에 가면 나비를 잡아오라고 해서, 나비를 많이 얻을 수 있게된다.
그리고 운이 좋게 외국과 나비를 교류할 수 있게 되고, 점점 시간을 아끼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나비연구는 계획대로 진행하다보니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그리고 때마침 영국왕립아시아학회에서 [조선산 나비 총목록]집필을 의뢰해서, 석주명은 그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소중하게 쓰이고 …(생략)
있다.
석주명은 괴짜같이 지내면서도 계획적으로 우리나라를 돌아다니며 거미줄같이 생긴 나비분포지도를 만들었다.
석주명은 학교를 떠나는데, 60만 마리에 이르는 나비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2시간만에 태워버린다. 이60만 마리의 나비들은 10년 동안 모은 것인데, 그는 그 나비들이 너무나 아까웠을 것이다. 석주명은 그냥 지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술취한 군인들에게 인민군이라고 오해받아서 죽음을 당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죽음인 것 같다.
석주명은 10년 동안을 나비만 연구하면서 우리나라의 나비들 계속 정리해나갔는데 더욱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죽음을 당한 것이 슬프다고 생각한다.
그가 오래 살았더라면 나비에 대해서 더 많이 수집하고,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발전시키고 노력하면 그 일에 대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
인쇄
나비박사 석주명을 읽고나서 석주명.hwp
[size : 26 Kbyte]
44
1
500 
1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