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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형제
과학은 인류의 생활을 좀더 편리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해 왔습니다. 과학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오늘날에는 힘들고 궂은 일은 대부분 기계가 대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주 공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의 발달은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루어졌거나, 어느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룩된 것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 지금처럼 발달한 과학의 해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편리한 교통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비행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하늘을 나는 것은 사람들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이카로스 소년의 이야기나??아라비아 나이트??의 융단 이야기처럼, 사람들은 신화나 전설, 수많은 예술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키워 왔습니다.
하늘을 나는 꿈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화가인 레오나르드 다 빈치 였습니다. 그가 그린 패러슈트의 설계도는 수백 년의 세월을 지나 라이트 형제의 손으로 만들어진 비행기라는 위대한 발명품으로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어려서부터 기계 다루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두 형제는 성격이 서로 달랐지만, 기계를 연구하고 만드는 데에는 도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라이트 형제의 어머니는 두 아들의 재능을 이해하고, 그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힘껏 도와주었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신문을 만들어 팔고,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는 한편, 그들은 글라이더를 연구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고, 1천여 번에 걸친 실험을 거쳐 안전한 글라이더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형제의 꿈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태우고 스스로 하늘을 날 수 있…(생략)
는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1903년 12월, 라이트 형제는 프로펠러와 엔진을 단 비행기를 발명하여 시험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사 준 장난감 헬리콥터를 보고 키우기 시작했던 하늘을 나는 꿈을 기어코 이룬 것입니다.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지칠 줄 모르는 연구심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비행기를 발명하는 데 성공한 라이트 형제의 삶은, 누구라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우쳐 줍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취적인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아 불편함 모르고 자란 오늘의 어린이들은, 라이트 형제의 삶에서 굽힐 줄 모르는 용기와 의지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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