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민족의 장군 `김유신` 김유신을 읽고나서

민족의 장군 ‘김유신’을 읽고나서
신라 때, 만노군의 태수 김서현은 별이 점점 더 커져서 빠른 속도로 땅을 향해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 김서현은 그 꿈의 의미를 몰라 갸우뚱하고 있는데, 그의 처 만명 부인이 하늘에서 금빛 찬란한 옷을 입은 아이가 오색 구름을 타고 자기 집 쪽으로 내려오는 꿈을 꾸었다는 것이 아닌가! 이 요상한 꿈 바로. 그것이 바로 오늘 내가 읽은 위인전의 주인공이신 ‘김유신’ 장군님의 태몽이다. 역시 크게 될 인물들의 태몽은 뭐가 달라고 다른 듯 싶다. 꼭 태몽이 아니라도 말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먼 옛날부터 겨레와 나라가 합쳐지지 않고 서로 떨어져 산 적이 많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날도 남북이 갈라진 채 온 국민이 염원하고 바라는 통일을 계속 계속 기다리고만 있는 한심한 실정이다.
김유신이 태어났을 때의 우리 나라는 신라?고구려?백제로 나누어져 서로 서로 눈치를 살피며 티격…(생략)

김유신’ 장군을 아니꼽게 생각하고 있었다. 바로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위인전을 읽어보니 그러한 생각이 ‘김유신’장군님을 너무나 주관적으로 바라보고 두 번 죽인 행위인 것 같았다.
나는 김유신이 나라를 다른나라에 팔아먹은 바보같은 놈으로서 목을 쳐 매달아 놓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김유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쟁과 싸움을 경멸했었다고 한다.
죄없는 백성들이 전쟁과 싸움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꼭 자신이 이 나라를 통일하여 충돌이 없고 살기 좋은 나라로 바꾸어놓아야겠다고 다짐하던 그 였다.
그래서 그는 어릴 적부터 큰 야망을 품고 있었다. 마침내는 그의 소원대로 삼국 통일의 시대가 왔다. 그러나 그러한 결과는 ‘김유신’의 많은 땀방울로 빚어낸 게 아닐까! 나는 삼국통일을 옹호한다. 그렇지만 꼭 싸움과 전쟁으로만 통일을 이룰수 있는 가에 회의를 느낀다. 정말 원한다면 대화와 타협으로 통일을 이룰 수는 없었을까! 예전 사람들은 그런 점에서 좀 무식했던 것 같다.
김유신 장군의 시조는 가야국의 김수로왕이다. 그의 선조들은 대대로 높은 벼슬을 했다고 한다. 김유신 장군도 신하로서는 신라 최고의 벼슬자리에까지 올랐다. 즉 영광을 누린 셈이다. 그러나 김유신 장군의 한 평생을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늘 피 비린내나는 싸움터에서 살아야 했다. 대인의 생활을 그리 행복하다고 칭할 수는 없겠지만 세상에 위대한 공을 세운 분들은 언제나 자기 한 몸을 돌보지 않는가 보다. 자신을 희생시켜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데 바치는 듯하다. 김유신 장군도 그랬으니까. 나 뿐만 아니라 다른이들도 이 분의 위인전을 읽고 느낀점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훌륭한 분들이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가를 배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