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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이땅에 발붙여 살고 있는 약 4만 8천만의 사람들이라면 이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외치면 머나먼 만주땅에서 고생하신 위대한 분이다. 이 책을 읽으며 김구 선생임의 위대함을 더욱 더 느끼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김구 선생님은 우리 민족의 등불이셨다. 아니, 하늘이 내린 민족의 영웅이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런 말이 비디오에서 나왔었다. `예전엔 호환, 전쟁, 마마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지금은~` 호환은 호랑이에게 해를 입는 것이고 마마는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악성 전염병을 말한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절 그곳에서 기적같이 살아나셨으니 말이다. 하늘이 일제에 탄압당하는 우리 민족을 위해 살려 주셨을 것이다.
우리 민족을 위해 애쓰신 것은 마르틴 루터 킹 목사와 많이 닮으신 것 같다. 흑인 인권 해방을 위해 일한 것과 선생님의 대한 독립 운동은 참 많이 달은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뜻이 다른 사람에게 암살 당한 것도 비슷한 점이다. 조금 아쉬운 점은 킹 목사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데 김구 선생님은 못받앗다는 것이다. 충분히 자격이 있는데도 말이다. 노벨 평화창 후보 추천을 내가 할 수 있다면 나는 김구 선생님을 추천할 것이다.
지금까지 독후감을 쓸 때는 곰곰히 생각하며 기억에 남는 장면을 썼는데 그것들은 백범일지와 유달리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나의 소원」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오.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칠십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생략)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하려고 살 것이다.
무엇인가 느꺼지는 이 한도막.. 선생님의 독립 의지와 후손들에게 당부하는 이 말씀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은 감동을 주었다. 만약 세계 어느곳에 사는 어느 누군가가 4800만명 국민중 한 사람에게 `당신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돈을 많이 벌거나 죽을때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할 것이다(물론 지금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제 다시 생각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김구선생님들 외의 많은 애국지사들이 이룬 대한독립이 반세기가 흐르고 나서는 반으로 갈라져 총을 겨누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내 소원은 남북 통일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계시는 김구 선생님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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