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백범일지

<독후감> ‘백범일지’를 읽고 ....
방학동안 백범일지를 읽었다. 국사 선생님께서 “백범일지는 한국인으로써 꼭 읽어야 할 책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한번 읽고 싶었다. 그러나 한자숙어, 고어 등 어려운 어휘가 많아서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옛날에도 김구 위인전을 보았는데, 감동을 받았다. 백범일지도 내용은 비슷하나 거기서 볼 수 없던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영화에서처럼 멋있는 말도 나온다. 일제시대의 애국지사들의 어려움, 사나이의 의리와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순서는 저자의 말, 상권, 하권, 나의 소원으로 나누어진다. 내용은 이러하다. 김구는 안동김씨 경순왕의 자손이다. 조상 김자점이 역적으로 몰려 멸문지화를 당하게 되는데 김구의 조상은 살기 위해 상놈행세를 하다가 상놈이 된다. 김구의 아명은 창암이다. 창암은 어릴 때, 남의 집에서 맞고 화가 나서 식칼을 가지고 때린 아이들을 죽이려다 실…(생략)

해주성을 공략했지만 실패한다.
그 후 안태훈 진사에게 몸을 의탁한다. 안진사의 아들 안중근을 만나고 중근의 인물됨을 알아본다.
1896년 2월 안악군 치하포에서 일본군사간첩 토전양량을 죽여 국모의 원한을 푼다.
그리고 ‘국모의 원수를 갚으려고 이 왜놈을 죽였노라 해주 백운방 기동 김창수’라고 남긴다.
토전의 돈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곧 잡혀간다. 그는 자신을 강도로 몰자 열변을 토해낸다. 그리고 감옥에서 많은 변을 토해낸다.
그리고 감옥에서 많은 책을 읽고 신문학에 눈을 뜬다. 사형이 진행되는 순간에 고종의 특사로 사형에서 풀려난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김구를 도와준다.
그러나 일본의 압력으로 출옥하지 못하자 죄수들과 짜고 탈옥을 한다.
그 후 마곡사에서 중이 되었다가 다시 속세로 돌아온다. 그리고 고향으로 간다. 창수에서 두래로 이름을 고치고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난다.
12.9아버지 김순영씨가 돌아가시고 최준례와 결혼을 한다. 전에도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 했으나 사연으로 하지 못해 결혼이 늦어졌다.
그 후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시작한다.
학교설립을 추진하고 신민회를 통한 구국운동에 앞장서고, 안악에 양산학교를 건립하고 재령보장학교의 교장이 된다.
안중근 사건에 연좌되어 해주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석방된다. 안명근 사건 관련자로 17형을 언도 받고, 고문을 받는다. 옥중에서 자살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자살까지 생각했을까!’ 생각이 든다. 출옥 후 김두래에서 이름을 구로 고치고 호를 백범이라고 한다.
그리고 임시 정부에서 일하게 된다.
1919년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이 되고,1923년 임시정부의 내무국장에 취임한다. 192년 임시정부의 원수인 국무령에 취임한다.
그 후 어느 날 이봉창을 만난다. 이봉창은 천황을 죽이겠다고 한다.
계획을 짜고 1932년 이봉창의 폭탄의 불발로 실패한다. 어느 날 윤봉길을 만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친분을 다진다. 윤봉길이 의거 전에 김구와 한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이 시계는 어제 식후 선생님 말씀대로 6원을 주고 산 시계인데 선생의 시계는 2원짜리니 제것과 바꿉시다.
제 시계는 앞으로 1시간 밖에는 쓸데가 없으니까요.“라는 말이다. 일제시대의 독립의사의 강한 의지와 김구의 대한 존경심, 시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의거는 성공했고 그 후 김구는 신변을 보호해야 했다. 중국의 장개석을 만나 친분을 맺었고 낙양군과학교를 광복근무관 양성소 할 것을 결정했다.
그 후 임시정부는 공산당등으로 분열되어 갔고 김구는 그것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창으로 답답한 일이었다. 나라는 독립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권력다툼이라니.....
그 후 조선혁명단원 이훈한의 총격을 받고 1개월 동안 치료를 받는다.
김구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한인의 총을 맞고 살아있는 것이 왜놈의 총을 맞고 죽은 것만 못해‘ 라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이라는 적을 무찌르기도 힘든 판에 우리 동족끼리 총을 겨누는 것은 너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중국과 힘을 모아 일본에 대항하고 협서성 서안과 안휘성 부양에 광복군 특별 훈련받을 설치하고 미국의 원조로 본토 상륙을 위한 군사기술 훈련을 적극 추진한다.
훈련도 잘해서 미군군관은 “내가 중국 학생 4백명을 모아 놓고 시켰건 만은 그들이 해결치 못한 문제를 한국 청년 일곱이 훌륭히 하였소, 참으로 한국사람은 전도 유망한 국민이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투하로 독립이 되어 그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아쉽다 우리의 힘으로 독립했다면, 신탁통치나 미국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었을 것을, 분단의 아픔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나의 소원’ 부분에서는 그가 지닌 민족주의 사상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소원에 들어있는 민족국가, 정치이념,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라는 글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김구는 한국의 간디이요, 진정한 애국자요, 민족의 정신적 지주이다. 우리는 지금 I.M.F라는 어려움 속에 살고 있다. I.M.F라는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가 백범일지에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라도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나에게 좋은 책을 권하라면 바로 백범일지를 추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