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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를 읽고…
우리 나라 위인들 가운데는 어려운 때에 활동했던 사람이 무척 많다. 특히 일제 시대에 독립 운동을 했던 위인들은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산 안창호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안창호는 주체성이 강하면서도 신념이 투철한 인물이었다. 어려서부터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는 의지도 있었다. 그가 스물다섯이라는 나이에 미국의 국민 학교에 입학한 것도 그런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항상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만 했던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이다. 지금부터라도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해 나가는 자세를 길러야겠다. 조국을 위해 평생을 바칠 것을 결심한 안창호는 많은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독립심을 일깨워 주었다. 그기 연설하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귀를 기울이고, 독립에의 의지를 불태울 때는 내 가슴도 절로 뛰는 듯했다.
안창호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 일은 참으로 많았다. 한인 친목회, 흥사단 등의 단체를 만들어 민족 정신을 드높이는 데 앞장 섰고, 상하이…(생략)
임시 정부에 참여해 독립을 앞당기기 위해 애썼다. 또, 학교를 세워 청소년들을 나라의 기둥으로 키우고자 했다.
특히 흥사단은 지금도 안창호의 뜻을 이어 받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니, 무척 반갑고 가슴 뿌듯하다. 안창호는 조국의 독립이 소원이었지만 절대로 서두르는 법이 없었다. 천천히 힘을 길러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세운 학교도 점진 학교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지금까지 내 스스로 이루어 낸 일이 별로 없다. 또, 일단 마음 먹은 일도 꾸준히 실천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실천하는 독립 운동가인 안창호의 삶은 나의 생활을 반성하고, 조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교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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