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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
나는 여러 위인들 중에서도 담력과 무술이 뛰어난 인물을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씩씩한 기상과 남자다움 때문이다.
알렉산더는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서 대제국을 건설한 영웅 중의 영웅이다. 세계적인 3대 영웅이라면 카이사르, 나폴레옹, 알렉산더라고 한다. 이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웅은 단연 알렉산더 대왕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단순히 다른 나라를 정복만 하려는 욕심 많은 왕이 아니라 훌륭한 문화를 꽃피우려고 한 현명한 왕이었다.
싸움터에서는 항상 앞장 서서 싸우는 용감한 전사였으며, 나라 안에서는 그리스와 아시아의 문화를 융합시켜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킨 문화에 밝은 왕이었던 것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을 하면서 문화를 일으키려 노력한 영웅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헬레니즘 문화를 일으켜 헤브라이즘과 함께 유럽 문화는 2대 근간을 이루었다.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매우 총명해서 나이 열여섯 살 때 이미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서 나라일을 보살필 정도였다.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암살당하자 왕의 자리에 오른 알렉산더는 먼저 그리스의 여러 도시 국가들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그리스를 정복한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3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소아시아로 건너가서 페르시아 군대를 크게 쳐부수었다.
이어서 이수스 싸움에서 다리우스 3세를 무찌르고, 이집트를 쳐서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하기도 했다.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더는 인도까지 진격하였다. 수많은 군대를 이끌고 진격해 가는 알렉산더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씩씩하고 용감 무쌍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 영웅이었을 뿐만 아니라 생각도 깊은 왕이었다. 동양과 서양의 융합을 꾀하기 위해서 스스로 페르시아 여자와 결혼을 하였고, 부하 1만 명에게도 페르시아 여자와의 결혼을 주선했다.
한 나라를 정복하면 으레 짓밟고 못살게 구는 것이 보통이지만 알렉산더 대…(생략)
왕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동양과 서양을 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정복한 나라의 궁중 의식이나 의복 양식도 받아들이고 정복한 페르시아 인을 높은 관리에 앉히기도 했다.
비록 서른세 살의 아까은 나이에 병으로 죽기는 했지만 영웅으로서뿐만 아니라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그의 일생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대산출판사 역사를 움직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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