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야망을 가진 난장이여! 전태일 평전을 읽고 독후감 전태일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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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5-19

야망을 가진 난장이여! 전태일 평전을 읽고 독후감 전태일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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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을 가진 난장이여!


중학교 입학으로 더 많은 아이들을 사귀게 된 3년 전 3월, 6학년 전학생이 100명 안팎이던 신설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420명이라는 인원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졌다. 같은 반 36명의 친구들 중, 아는 친구는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3명. 그 마저도 서로 얼굴과 이름만 알던 친하지 않던 사이었다. 이름, 연락처에서 주소를 주고받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친구가 되기 위한 소개 속에서 ‘소외’되는 친구가 생겼다.
그 친구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아마도 매우 불우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아무도 손을 건네지 않는 그 아이에게 나 조차도 손을 건넬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왜 우리는 우리보다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피한 것일까? 왜 우리에게 어른들은 물질적인 가치로 친구와의 교제 여부를 결정지으라 하시는 걸까? 그 질문의 답은 여기 이 책, 전태일 평전에서 보이고 있다.
난 ‘공부는 누가 만든 것일까?’하고 원망해 본 적은 있지만, ‘아! 내가 이 연필로 글을 쓰고, 또 책을 읽을 수 있는 빛이 있구나!’하고 감사한 적은 없다. 하지만, 멀리도 아닌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의 어느 곳에선 책은커녕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아이도 있다.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서로 다른 환경으로 밀어 넣은 것이냐.’하고 물으면, 나는 196-70년대 난장이들을 대변해 ‘물질화’되어버린 인간을 만든 자본주의의 단면이라 말할 것이다.
자본주의의 단면은 이 자본주의라는 말이 사용되면서부터 공존해왔다. 하지만 약자의 말은 들으려 조차 아니 하는 강자들에 의해 이 말은 묻혀왔다. 이 말과 함께 자연스레 그 시대의 약자들도 묻혀왔다. 물질적 가치에 지배당한 세상에서 약자들은 ‘희망’도, ‘야망’도 아닌 ‘체념’을 배웠으며, 그 것을 전부로만 알아왔다.
하지만, 그 시대의 대표적인 약자로 살아오던 전태일은 달랐다. 그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오면서도 스물 두 살의 패기와 야망을 체념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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