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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는 이 책을 읽고 세종이 어떻게 생긴 분일까 궁금하다.
원래 몸이 약하고 말씨가 온순한 분이니까 아마 체격이 작고 온화하게 생겼으리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학교에서 숙제를 내주어도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세종은 하루종일 책읽기만 하여 눈병이 생기고 몸이 쇠약해져도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말에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는 것인지 몰라도, 나는 아마 몇 십분도 참지 못하였을 것이다.
부모님이 “공부 좀 해라”, “책 좀 읽어라” 하실 때에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빠져 나와 친구와 놀러 다니기 일쑤인데, 어렸을 때부터 큰 인물이 될 사람은 무엇이 달라도 다른 것 같다.
세종이 너무 책읽기만 해서 세종의 아버지이신 태종이 고민 끝에 세종이 글을 읽지 못하도록 방안의 책을 다 감출 정도였다고 하니 세종의 학문과 책을 사랑하는 마음은 요즘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요즘 우리들은 책 대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의 바다에 빠져 가수이름이나 연예인 이름, 유행어 등에는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민감하면서 책과는 자꾸 거리가 멀어 지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세종과 같이 책읽기를 좋아하고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한다면 우리 부모님도 나를 기특해 하실 것이다.
이렇게 책밖에 모르던 세종은 여러 왕자 중에 가장 지혜롭고 총명하여 왕이 되었는데, 몸이 약한 왕에게 흰 수탉과 노란 암탉과 양고기 구운 것을 상에 올렸더니, “내가 병을 낫고자 하여 이렇게 비싼 음식을 먹으면 그것은 곧 백성들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게 되는 것이니 절대 그럴 수는 없도다.”라고 하였는데 이 대목을 읽었을 때는 정말 감동이었다.
요즘 우리 나라는 비자금을 따로 챙겨 자기 욕심만 채우다가 감옥에 갇히는 대통령이 있는가 하면 많은 정치인들이 자기 호주머니를 채워 많은 사람들을 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종 같은 어지신 왕이 지금 우리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이런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세종은 백성들이 사는 집과 똑같이 …(생략)
초가집을 한 채 지어 백성들의 가난한 생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직접 몸으로 겪어 보시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이렇게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 하셨던 세종은 나중에 백성들이 글을 몰라 어려움을 당하고 있음을 알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 글을 만들어 내시고 우리 생활에 편리한 물시계, 해시계, 측우기까지 발명하셨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참된 왕이 어떤 분인지 알게되었다.
이렇게 세종은 백성들을 위하여 좋은 정치를 하셨고 백성들은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우리는 세종 같은 훌륭한 분들을 본받아 세종께서 만드신 한글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보다 남을 더 감쌀 줄 알고 위할 줄 아는 슬기롭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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