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을지문덕을 읽고 을지문덕을 읽고

을지문덕을 읽고...
나는 을지문덕 장군에 대해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책을 읽었다. 어떤 글은 을지문덕을 도가 통한 도인으로 쓰기도 했는데, 컴퓨터를 다루는 오늘의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국 위인전 가운데 을지문덕 편을 읽게 되었다.
여기서는 을지문덕 장군을 여느 사람과 다름없는 사람으로 썼으며, 불행한 가운데 노력으로 자신을 완성시킨 위인으로 나타내어 매우 감동을 받았다. 을지문덕은 언제 태어나서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고구려의 나라 형편이 매우 어렵던 영양왕 때 태어나서 젊은 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그 때의 고구려는 광개토대왕에서 장수왕으로 이어지는 황금 시대가 지나고 후손들의 사치와 낭비, 게으름으로 나라의 기운이 점차 기울고 있던 매우 어려운 때였다. 나라가 어지럽자 간신들이 날뛰고, 조금이라도 올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모함을 받아…(생략)

시작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당나라는 신하와 손을 잡고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을지문덕을 읽고, 사치아 낭비와 게으름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임을 깊이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나라의 과소비와 게으름들이 생각나 겁이 났다. 국민들이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기 전에는 을지문덕 장군 같은 이가 1백 명 나타난다고 해도 나라를 구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