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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위대한 민족의 횃불
<이순신 장군>을 읽고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감명 깊고 마음 속 깊이 새겨진 책을 들라고 하면 서슴없이 <이순신 장군>을 들겠다.
장군은 어릴 때부터 튼튼하고 용감하였으며 동네 아이들과도 잘 사귀어 모든 아이들이 잘 따랐다.
장군이 친구들을 자기 몸처럼 아끼고 위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도 잘하고 몸도 튼튼해야 앞으로 커서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
장군은 부모에게 남달리 효심도 강했으며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 힘으로 처리해 나아갔다.
나는 어머니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고 매사를 자기 힘으로 하고 있는가 반성도 해 보았다.
장군은 글공부에서도 뒤어나 동네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였고, 과거에 급제하였지만 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였다. 제잘난 체하고 뽐내는 것이 보통인데 위대한 사람은 큰 공을 세웠을 때에도 더욱 머리 숙이고 겸손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임진왜란에서 왜선을 수없이 불태워 침몰시키고 왜적을 물에 빠져 죽게 한 옥포 해전, 한산도 해전 장면을 읽을 때에는 참으로 통쾌하여 나도 모르게 ‘ 파이팅 파이팅! ’하고 외쳤다.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 앞에는 제아무리 수가 많고 표독한 왜적일지라고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기만 하는 그들의 가련한 모습이 눈에 선하였다.
남해에서 종횡무진으로 적을 무찌르는 용감무쌍한 우리 이순신 장군이 자랑스럽기만 하였다.
왜적의 총탄을 맞고도 태연자약하게 진두 지휘를 계속하신 이 충무공! 과연 세계 어느 나라에 이와 같은 애국심과 용맹을 지닌 장군이 있었단 말인가 하고 몇 번이고 생각해 보았다.
이와 같은 위대한 애국자를, 왜 임금님은 원균의 모략에 넘어가 가옥에 가두었을까 .참으로 분통이 터져 참을 수 없었다. 모략을 일삼는 원균이 한없이 원망스러웠다, 만고의 역적 이완용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라가 이토록 위태로운 때에, 왜 나라 안에서는 붕당 정치로 …(생략)
감투만 탐내고 서로 중상 모략에만 눈이 어두웠을까 하는 야속한 생각이 들었다.
온 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적의 침입에 대처하였더라면 무도한 왜적의 침략도 능히 무리칠 수 있었을 것을, 이충무공처럼 강직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명장이 절반,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있었더라면, 붕당 정치는 물론 왜적의 침입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비록 이순신 장군은 간악한 모략으로 몇번이고 옥고를 치르기는 하였지만, 이 때마다 불평 없이 왕명에 따랐으며, 결국 훌륭한 충신이었음을 알게 된 임금님은 우의정의 높은 벼슬을 추증하지 않았는가! 이것을 보고 불의는 반드시 멸망당하고 정의는 끝내 승리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장차 나도 이순신 장군을 본받아 위대한 사람이 되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내 한 몸을 돌보지 않고 몸바쳐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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