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자비의 미소가 준 깨달음 석가모니

자비의 미소가 준 깨달음
얼마 전 휴일을 맞아 나는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게 되었다. 조용한 산 속에 자리잡은 조그만 절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조용히 합장을 하고 있었다. 가끔씩 어머니를 따라 찾아오는 절이었지만 그 날은 다른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얼마 전 석가모니에 대한 위인전을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석가모니는 인도의 한 작은 왕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왕자라고 하면 이 세상의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한 위치에 있는 신분이다.
어느 날, 석가모니는 우연히 성 밖에 나갔다가 지금까지 자기가 모르고 있던 세상의 여러 가지 광경을 만나게 되었다. 들판에서 힘겹게 일하고 있는 농부의 모습,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생물의 모습, 늙고 병들어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 그런 것들은 석가모니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 때부터 석가모니는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였고, 마침내 명예로운 왕자의 …(생략)

를 바라보는 순간 나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는 것 같고 귓가에는 부처님의 인자한 음성이 들려 오는 듯했다. 석가모니가 가르쳐 준 자비의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