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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구원한 성녀
우리 나라에는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소녀로 유관순이 유명하다. 그런데 프랑스에는 전설과도 같은 영웅적인 소녀 잔 다르크가 있었다.
나는 위인이라고 하면 세상을 오래 살았고 많은 일을 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잔 다르크의 위인 전기를 읽고 나서 그 생각이 달라졌다.
잔 다르크는 나라를 구해 낸 위인으로, 어릴 때부터 신앙심이 깊고 마음씨 착한 아이였다. 어느 날, 두 성녀로부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라’는 계시를 받고 그 길에 나섰다. 영국군에게 포위되어 성에 갇힌 왕태자를 구하는 일이었다.
당시에 프랑스는 왕이 없는 것과 같은 상태였다. 그래서 왕태자를 모셔 대관식을 하고 왕좌에 앉게 해야 했다.
잔 다르크는 성녀로부터 계시를 받아 움직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잔 다르크가 하는 말이 모두 옳은 것임을 깨닫고 잔 다르크를 도왔다. 그리하여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고 드디어 샤를 왕태자가 즉위하게 되었다.
그런데 샤를 7세를 싫어하는 편의 사람들이 잔 다르크를 모함하여…(생략)
잔 다르크를 이단자로 몰아 화형에 처하려 했다. 어린 소녀의 몸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소년 무사처럼 활약한 잔 다르크에게 화형이라니!
나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오직 프랑스를 위해 힘차게 싸운, 아무런 죄도 없는 잔 다르크는 열아홉 살에 화형을 당했다.
샤를 7세는 잔 다르크가 화형을 당한 지 25년이 지나서야 그녀의 무죄를 선고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톨릭에서는 잔 다르크를 성녀로 추대했다고 한다.
그것은 참 다행한 일이라 생각된다
나는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잔 다르크처럼 위대한 일을 하기는 힘들겟지만, 우선 내가 해야 할 몫의 일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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