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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을 읽고
김효자
바른사
나는 6학년인데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방에 들어가 책장을 살펴보니 `퀴리부인`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대충 읽었는데 어느 한 장면부터 자세히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퀴리부인의 자립심, 끈기, 애국심 등 감동적인 것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나의 마음 속 깊이 새겨진 것은 퀴리부인의 자립 정신이 였다. 마치 아기나무가 모진 비바람을 이기고 크고 튼튼한 나무가 되듯이 퀴리부인도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까지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련들이 있었고, 그것들을 이겨내어 지금처럼 우리가 알고있는 위대한 과학자가 된 것이다.
어머니를 여의고, 조국 폴란드를 잃고...... 또, 너무 공부에만 몰두하여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가슴 아픈 일 도 있었다. 퀴리부인이 여자의 몸으로 그러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태우며 주위를 밝히는 하나의 등불이 되어 어두운 구석에 빛을 보내는 것과 같은 굳은 신념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연구 생활에 큰 도움을 준 남편 피에르를 사고로 잃고도 다시 일어나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고, 초라한 헛간에서 그 모든 시련과 고난의 결심 끝에 라듐을 발견했을 때 퀴리부인의 기쁨은, 마치 일제의 압박에서 풀려난 우리 국민의 기쁨과도 비슷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라듐으로 인하여 인류의 꺼져가던 생명들을 구해 노벨상을 두 번 씩 이나 수상한 것도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일이리라.
퀴리부인의 그 모든 업적의 근본은 자립정신이라고 생각하며, 만일 퀴리부인이 그 시련과 고난을 감당하지 못하였다면 오늘날에도 암 치료와 그 밖의 여러 치료에 쓰이는 X선을 발견하지 못하여 아직도 수많은 생명을 잃었을 것이다. 꺼져가던 많은 생명들이 빛을 보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만약 내가 퀴리부인 이었다면 과연 나는 퀴리부인처럼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이젠 나도 내 일은 내 스스로하고, 가정교사를 하면…(생략)
서 마련한 돈으로 언니를 파리의 대학까지 보내 주었던 퀴리부인처럼 집안 일도 도와야겠다. 그리고 꼭 선생님이 되어 퀴리부인과 같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여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적인 의학의 주춧돌이 되는 사람을 길러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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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을 읽고 퀴리부인을 읽고….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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