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할아버지 손은 약손을 읽고 나서 장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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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13

할아버지 손은 약손을 읽고 나서 장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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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의사 장기려 박사 이야기, 할아버지 손은 약손을 읽고 나서.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무턱대고 공부도 잘해야 들어가는 의대와 그 중에서도 공부를 가장 잘하는 축에 끼는 사람들이 간다는 정신과를 꿈꿨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정말 참 많이 울고 참 많이 느끼며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는데, 숙제인 독후감을 쓰려고 책장을 뒤적뒤적대다 보니 그땐 읽는데 두 시간 가량 걸렸던 책이, 이제는 삼십 분이면 읽는 어린이 도서가 되어 손에 잡혔다.
이 책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의료보험 조합을 만들고, 뜨거운 인간애로 의사의 본분을 다하며 40년을 한결같이 기도 속에서 가난한 이웃과 살아온 의사 장기려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다.
장기려 박사는 어렸을 적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할머니와 곧고 강직하신 부모님 밑에서 한없이 순수하고 여리게 태어나 6.25 때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들을 두고 남한으로 와서 자신의 한 평생을 돈 많이 벌 수 있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검소하게 살며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감싸 안으며 살다가, 성탄절 날 평생 간직해왔던 그 아이 같은 웃음을 안고서 떠나셨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장기려가 자신은 최소한으로 돈을 쓰고 있는데 길가다 보인 거지를 보고 현금이 없자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지다가 수표를 꺼내더니 수표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표정으로 그것을 거지에게 주었다는 이야기와 수술을 받고도 치료비가 없어 어쩌지 못하는 딱한 환자를 뒷문으로 도망치게 했다는 일화이다.
천사가 아닌 이상에, 정말 하늘에서 천사를 내리지 않은 이상에 어떻게 수표를 선뜻 생판 모르는 남에게 주고 자신의 월급을 깎아 환자의 치료비를 내줄 수 있었을까.
의사를 꿈꾼 이유 중에 내 성격이 내가 감당하기에도 가끔은 힘든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연구하면서 눈물과 그늘을 안은 사람들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이 크긴 했지만 한편으로 금전적인 이유도 있었던 내가 혐오스러워지고 또 한없이 부끄러워진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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