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호기심이 많았던 공부 벌레 호기심이 많았던 공부 벌레

호기심이 많았던 공부 벌레
나는 산수 과목을 무척 좋아하는데, 갈릴레이도 산수 시간을 제일 좋아했다 한다. 밥 머근 것도 잊은 채 산수 공부에 매달렸다니 정말 대단하다.
갈릴레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장사 기술을 배워 장차 돈을 많이 벌기를 원했다. 그러나 갈릴레이는 어머니의 꾸중을 들으면서도 공부하기를 좋아했다. 궁금한 것은 꼭 풀고자 했던 것이다. 나도 궁금한 것은 못 참는 편인데, 갈릴레이는 나보다 더 한 것 같다.
나는 항상 기우뚱해져 있으면서도 잘 서있는 피사의 사탑에 대해서 늘 궁금했었다. 그런데 갈릴레이의 전기를 읽고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어 참 기뻤다.
어느 날, 갈릴레이는 피사의 탑이 기울어진 채 서 있는 이유를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나는 수줍음을 타서인지 부끄러워서 도저히 선생님께 여쭐 용기가 없었는데 갈릴레이는 용기도 있었나 보다. 피사의 탑이 기울어진 채 서 있는 이유는 탑…(생략)

학설은 나의 궁금증도 풀어 주었다.
그런데 갈릴레이는 그가 연구한 ‘지동설’을 부정하는 진술을 했다. 화형당할 것이 무서워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갈릴레이가 젊었을 때처럼 자신의 학설이 결코 그릇되지 않다고 끝까지 주장했으면 더 용기 있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같아서도 그랬을 것 같다. 화형당하는 걸 상상할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갈릴레이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나도 갈릴레이처럼 사물을 볼 때 주의깊게 보며 호기심을 갖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