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장터 신경림 을 읽고 시감상문

=문학 수행 평가=
≪목계장터 - 신경림≫

1. 작가소개

작가 신경림은 1936년 4월 6일 충청북도 중원에서 태어났고, 1960년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55～1956년 《문학예술》에 이한직의 추천을 받아 시 《낮달》 《갈대》 《석상》 등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져 고향으로 내려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고, 그 이후 다시 서울로 올라와 현대문학사, 희문출판사, 동화출판사 등에서 편집일을 맡았다. 한때 절필하기도 하였으나 1965년부터 다시 시를 창작하였다. 《원격지》(동국시집, 1970), 《산읍기행》(월간다리, 1972), 《시제(詩祭)》(월간중앙, 1972) 등을 발표하였다. 이때부터 초기 시에서 두드러진 관념적인 세계를 벗어나 막연하고 정체된 농촌이 아니라 핍박받는 농민들의 애환을 노래하였다.
신경림의 작품세계는 주로 농촌 현실을 바탕으로 농민의 한과 울분을 노래한 것으로 알…(생략)

2. 작품 분석 및 창작 배경

1)작품분석

2)창작 배경

3.자신의 감정

된 삶을 바라는 시적화자 자신의 정서를 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이런 자연물들은 각각 떠남과 정착이라는 두 가지의 대립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한다.
2)창작 배경
화자의 독백을 통해 우리는 떠돌이 삶을 살아 갈 수 밖에 없었던 민중의 고뇌라는 일반화 된 삶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가 발표 되었던 당시 1973년.. 이 시대를 배경으로 살아 가고 있는 시적화자의 모습과 감정을 이 시 속의 시어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시적 화자는 “산서리 맵차”고 “물여울 모진” 삶의 시련을 피해 “풀 속에 얼굴을 묻고”, “바위 뒤에 붙어” 안식을 얻고 싶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를 “떠돌이가 되어” 살아가게 할 뿐이다. 그러므로 “천지로 변해/잠부리고 �瞞퉤굵О� 싶다는 역설적 표현은 화자가 처한 곤궁한 삶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정착 할 수도, 떠돌 수도 없는 그런 진퇴양란속에 빠져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천치가 되어 버리고 싶다고 말하고 잇는 것이다.
불안정한 시대 때문에 여기저기 떠돌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시대상황 속에서 화자 자신은 자유롭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안정된 삶을 바라는 그런 모습을 이시에 담은 것입니다.

3.자신의 감정
작가 신경림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라는 책을 소개 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 봤음직 한 작가 중 한 명 이다. 내가 이번에 고른 시작품 중의 하나는 역시 신경림이 지은 시로 목계장터라는 시이다. 이 시의 제목이기도 한 목계는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로 그래서 더욱 현실감이 느껴진다. 인터넷 사진으로 찾아 본 목계의 모습은 시에서처럼 나루의 모습이나 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지만 여행온 사람들의 배경으로 간간히 보이는 강의 모습과 솔나무 길의 모습만으로도 시골의 느낌이 느껴지는 듯 했다.
시인은 자신이 고향과 가깝기도 했던 목계를 정착과 떠돌음 사이에서 갈피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내용의 이 시의 제목으로 사용 했던 것 일까?
이 시는 1973년 시집 농무에 실린 시이다. 그럼 1973년 이 때에 우리나라의 시대상황은 어떠했을까?
이때의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던 시기이기도하다. 최근 드라마로 방영중인 ‘제 5공화국’의 조금 전 시기로 박정희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있었을 시대이다. 간단하게 정치적으로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박정희가 정권을 잡고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정치적으로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와야만이 정계에 진출을 할 수 있었고, 3선 개헌과 10월 유신으로 박정희의 영구 집권이 확실시 되고 중앙정보부가 뒤를 받쳐주어 말조심하지 않으면 남산으로 불려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을 시기 였던 것이다. 말 그대로 독재정권의 시기 였던 것이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의해 70년대 중공업을 발전시키기위해 경상남도를 남동임해공업지역이라 하여 엄청난 투자비를 들여 개발하고 농촌에서는 새마을 운동이라하여 가난퇴치 운동을 벌이던 그런 시대였던 것이다. 이에따라 농촌 가옥이 달라지면서 위생적인 환경이 되었지만 소중한 민속품들이 순식간에 모두 사라지기도 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적으로는 데모가 많았고 영화 실미도에서 나왔듯이 반공이 가장 큰 이슈였고 무장공비 남침 등이 있을 때마다 궐기대회를 했으며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했다던 이승복이 영웅이던 시절입니다. 이런 시대에 살던 신경림은 이런 시대의 상황을 자신의 시에 담아내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군인정권이 등장해 유신헌법같은 것을 정해놓고 독재정치를 일삼고, 이런 사회 현실에 반대하여 빈번하게 일어 났던 데모 그리고 남과 북이 서로 헐뜯는 그런 상황, 무엇보다 자신의 좋아했던 목계와 그 주변이 새마을 운동과 같은 시대적상황으로 변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 자신은 그런 고행이 모습에 안타까워하고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을 것이다.
신경림 시인 자신이 쓴 글 중에서도 신경림이 어렸을 적 목계를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충분히 짐작 할 수 있을만한 부분이 나온다. “내가 어려서 가장 좋아하던 사람은 당숙인데그 들의 입에서도 자주 목계가 나왔던 것 같다. 그러나 목계에서 뱃 사공 노릇을 햇다던 상놈의 병장의 전설을 들은 것은 그들로 부터만도 아이다.우리에게는～아무튼 내가 목계를 좋아한 데는 다분히 그 평민 의병장 탓도 있다. 고등학교 시절 그가 묻힌 무덤을 찾는 다고 목계에 가서 헤맨일도 내가 더욱 목계를 좋아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을 터이다.” 이 글만 읽더라도 신경림이 목계를 얼마나 좋아했었는 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도 신경림은 목계를 소제로 글을 쓰려고 했었다고 한다.
따라서 신경림은 시 속에서처럼 하늘이나 땅처럼 정착하고도 싶지만 시대적상황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구름이나 바람과 같은 존재가 되어 떠돌아도 다니는 그러 두 가지의 존재사이에서 갈등을 하던 자기의 모습을 시적화자로 나타내어 시적 공간을 실제 존재하는 목계로 설정하여 제목을 그리워하고 있는 목계장터로 한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