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을 읽고나서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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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12-17

`가을날`을 읽고나서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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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내용>
이 시는 종교적 신비주의에 의한 서정시이다. 이 시의 제재는 가을 또는 가을의 정감미라 할 수 있으며, 주제는 가을에 느끼는 서정으로 인간의 실존 깊숙하게 자리잡은 근원적 고독이라 할 수 있다. 기독조로 일관된 표현은 경건한 분위기를 이룩해 내며, 신과 작가가 서로 대화하는 듯한 신비감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종교적 형이상학에 기초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의 가을과 인간의 가을을 대비시키고 있다.

<감상>
1,2 연을 읽자마자 문득 어렸을 적, 시골에서의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눈부신 햇살이 내려쬐던 어느 날, 나는 끝없이 이어진 논두렁을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서늘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서였을까 나는 나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풍경이 그저 고맙게만 느껴졌다. 아마도 이 시를 쓴 작가도 내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가을 풍경의 넉넉함으로 인해 느꼈던 고마움은 자연히 축복으로 이어졌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나는 이시를 끝까지 읽고난 후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마지막 3연의 분위기가 1,2연과는 전혀 다르게 끝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1,2 연에 나타난 가을의 풍요로움과는 정 반대로 이 시의 3연에서는 가을의 쓸쓸함이 배여 있다. 정작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3연에 나타나 있는 것 같다. 1연과 2연은 3연을 좀더 극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종전의 어린시절의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보자면, 작가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1연과 2연의 상황은 분명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던 오후 였음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3연의 시간은 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3연에 나타난 장면은 분명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인 시간에 나타날 법한 상황이다. 나는 그 시간 빨갛게 물든 해를 뒤로하고 추수가 끝난 텅빈 논을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분명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마음의 넉넉함을 가져다주는 결실의 계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또…(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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