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자작 - 소나기 속편 소나기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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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소나기 속편 소나기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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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속편

소년의 아버지서는 윤초시댁 제사에 다녀오셨다. 소년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윤초시댁 증손녀는 어떤가요? 병이 나았어요?”
“아직은 안좋은 상태래.그래도 죽지 않은게 어디야? 고생만 많이하고..안됐어..”
그런 부모님의 대화를 들으며 소년은 스르르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세수를 하던 소년은 주머니 속의 호두를 만져본다. 그리고 얼른 세수를 마친다. 아침밥도 허둥지둥... 소년은 아버지께 여쭈었다.
“아버지, 윤초시댁이 어디에요?”
“그건 왜 물어보냐?”
“저기... 그냥요. 알려주시면 안돼요?”
“이웃마을에 있는 대문이 큰 기와집이다.”
“네. 아버지, 윤초시댁 오늘 여기를 떠난다지요?”
“그렇다고 하더라. 근데 너는 무...”
소년의 아버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년은 대문을 나섰다.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는 소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아버지는 일을 계속하신다.
어느새 소년은 윤초시댁 대문앞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땀방울도 훔쳐본다. 계속 대문 주변을 서성이던 소년은 주머니속의 호두를 만져본다. 너무 많이 만져대서 인지 울퉁불퉁하던 껍질이 맨들맨들 해졌다. 그래도 계속 만지작 거린다. 소녀의 얼굴을 생각하며...
까치발을 하고 담장 너머를 보려 하지만 키보다 높은 담장에 가려 보이지않는다. 안타까웠다. 자꾸 까치발을 해보지만 담장은 높았다. 그때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사이로 보이는 하얀 소녀의 얼굴이 반가웠다.
소년은 소녀에게 호두를 쥐어주고 마구 달린다. 소녀는 소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외쳤다.
“호두 고맙다. 나중에 또 보자. 나 꼭 다시 올게.”
그 날부터 소년은 동구밖 나무 아래 바위에서 소녀를 기다린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몸이 아파도 어김없이 기다린다.
어느 날 이었다. 맑던 하늘이 흐릿해졌다. 그리고 빗방울이 후두둑 소년의 얼굴을 때렸다. 꼼짝않고 앉아있던 소년의 눈동자가 커졌다. 벌써 비가 그치고 있었다.
소나기가 지나간후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빛, 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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