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자작 - 우리들의 일그러진영웅을 읽고 독후감일기형식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 둑후감일기형식

(독후감 일기쓰기)
2001년 12월 24日 월요일
크리스마스 이브다,,그리고 방학이 시작이다.
크리스마스고 방학이 시작인데,,그와 동시에 방학숙제도 해야한다.
기쁨과 함께 짜증이 함께 생겨난다.
독서일기,,,오호,,,이걸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된다.
이런 고민과 함께 내가 맨 처음으로 선택한 책이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솔직히 이 책의 내용은 다 알고 있긴하다. 영화로 봤기때문이다.
하지만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일그러진 영웅???? 말이 안되는거 같지만서도 이해는 된다. 제목이,,,
솔직히 오늘은 10페이지정도 밖에 읽질 못했다,,,,
왜???크리스마스이븐데,,,,,놀아야지,,,,,,,,
그럼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읽어 봐야겠다.
2001년12월 26日 수요일
꾸준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결심이 하루만에 무너지긴했다.
크리스마스때 놀다…(생략)

그게 바로 병태였다.
병태는 불합리와 폭력이 있는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석대에게 저항하고, 아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여러 방법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석대의 힘과 그 힘 아래 있는 아이들의 행동으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리고 부모님, 선생님도 석대의 편을 든다. 그렇게 되어 병태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온갖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정말 속이 뒤집히기 시작한다.
엄석대의 그런 비열한,,그리고 그런 힘앞에서 뭐라고 할 수조차 없었던 많은 힘 없는 ,,,한마디로 용기 없는 아이들 때문에 화가 난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그반 학생이였었더라도 나 역시 어쩔수 없었을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01년 12월 28日 금요일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난거 까진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였더라도 마찬가지였을거다.
그래서일까????
병태 역시 석대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렇다,, 병태는 저항을 포기하고, 결국 그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살기를 원하게 된다. 힘앞에 쓰러질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병태를 비판할순 없다,,,,나였었더라도 그랬을것이다.
아니 나였다면 병태가 석대 앞에서 저항한 그 시간도 견디지 못했을지 모른다.
병태가 석대를 껏어주길 바랬지만 병태도 석대의 힘앞에 어쩔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석대의 영원히 그반의 권력을 잡을순 없는것이다.
바로 새로운 선생님이 등장하게 된다.
궁금하긴해도 오늘은 그만 읽고 자야겠다..
comeing soon,,,^^

2001년 12월 29日 토요일
석대의 힘을 무너뜨릴수 있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
담임 선생님이 바뀐것이다.
그 선생님으로 인해 석대의 비리가 하나하나 탄로나게 되고
점점 힘을 잃어가는 석대에게서 반 아이들 역시 하나하나 떨어져 나온다.
석대에게 붙었던 반 아이들은 석대의 지난 행각을 하나하나 폭로한다.
이땐 속이 시원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석대가 힘이 있을땐 석대편에 섰다가
석대가 무너지자 언제 그랬냐는듯 돌아서 버리는 아이들이 석대만큼 싫어졌다.
하지만 병태는 그러진 않았다.석대를 비난하지만은 않았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불쌍하고 더럽게 보일수가 없었다.


2001년 12월 30日 일요일
석대는 떠나고, 그 반은 처음에는 약간 불안했지만 정상적인 반으로 돌아가게 된다.
시간이 흘러서 병태는 고급 세일즈맨이 되었지만, 실패하여 실업자가 되고, 그 때 다시 석대가 떠오르게 된다.
병태는 많은 사람들이 석대를 비웃어도, 석대를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느낀다. 하지만 결국 병태는 형사에게 잡혀가는 석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석대,,바로 석대가 우리에게 일그러진 영웅인것이다.
자신의 힘만을 믿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지만 그 힘이 강력하고 바른 힘에 의해서 무너지면 그땐 바로 몰락하게 되는것이다.
자신에게 남아있는건 아무것도 없이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어떤 인간이 되야 할지 진정한 영웅이라 불리울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