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과학독후감 과학독후감

잼 병의 뚜껑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열에 의한 팽창 -
사실 이 숙제가 좀 난감했다. 내가 책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과학에 관련된 책은 집에 있지도 않고 잘 읽지도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요번에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마침 숙제를 하려는 반 친구가 자기가 읽을 책을 빌리러 가면서 아이들과 내 책까지 빌려다 줬었는데 내용도 쉽고 그래서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이 책은 솔직히 말하면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나온 것이다. 중학생인 내가 이런 좀 쉬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수준에 맞는 독후감을 써야 나도 이해가 되고 공부가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과학이 어렵거나 이해가 안가고 과학상식을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책이름은 ‘교과서에도 안나오는 과학 질문 119’ 이다. 시리즈로 ‘선생님을 난처하게 하는 과학질…(생략)

찾는 아이들에게 아빠는 여름에 만들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잼 병에 써있는 제조 일을 찾아보니 아빠의 말씀이 맞았다. 아빠는 잼의 제조 일을 어떻게 알았을까? 이야기의 내용은 이런 내용인데 잼 뚜껑을 토스터 위에다가 거꾸로 놓은 뒤에 잼 뚜껑이 쉽게 열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 처음에 잼을 샀을 때 뚜껑이 열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첫 번째 질문의 그 이유는 잼 병은 유리로 되어져 있다는 점이다. 또 잼 뚜껑은 금속으로 되어져 있다. 온도가 높아지면 물체는 팽창한다. 그런데 그 팽창의 비율이 유리 보다 금속이 더 크다. 그러므로 토스터 위에 잼 병을 거꾸로 올려 놓으면 잼 뚜껑의 금속이 팽창해서 잼 병보다 느슨해 진다. 그래서 잼 뚜껑이 쉽게 열리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에서는 우선 우리는 이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잼 병을 여름에 만들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여름에 만드는 것이랑 잼 뚜껑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관련이 많다. 여름에 온도가 올라가서 금속이 팽창되어 있을 때 마개를 꽉 막아 놓았다고 생각해보자. 지금 이 때는 한 겨울이라고 했으니 온도가 내려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금속도 유리도 여름보다 오므라들었는데 오므라드는 정도는 유리보다 금속이 더 크니까 뚜껑이 꽉 잠긴 것이다. 그런데 또 한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감기에 걸려 목이 부었을 때 음식을 삼키면 음식이 부은 데 닿아서 아프지 않는가? 잼 병의 경우도 마개가 안으로 부풀어 오르면 오히려 병을 더 조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 말도 맞는 것 같기는 하다. 잼 뚜껑이 팽창해 바깥 쪽과 안 쪽 모두 똑같이 부푼다면 잼 뚜껑의 입구가 좁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즉 반지와 같은 고리는 온도가 높아지면 그 지름이 커지느냐 작아지느냐와 같은 문제이다. 귤과 사과로 비유해 생각해 보자. 귤 12개로 동그랗게 늘어놓아 고리를 만들었다. 이 귤의 하나 하나의 크기가 사과와 같이 부풀었다고 생각해 보자. 이제 사과 12개로 또 고리를 만들었다. 어느 것으로 만든 고리가 더 큰 고리가 됐을까? 그야 물론 사과일 것이다. 즉 귤을 사과만한 크기로 부풀게 한다면 고리의 지름도 크게 된다는 것일까?

이 책이 비록 초등학생용일지라도 나에겐 이번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마지막에 결론을 내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 책에도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이라서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시간이 되면 나도 정확히 다 알고 싶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글 쓰는 것은 정말정말 소질이 없는 것 같다. 흥미도 없을뿐더러 말이다. 다음엔 이런 숙제는 또 다시 하기는 싫지만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거의 같다. 내가 모르는 것이 이 세상에는 무한히 많다는 것과 아주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눈여겨 보면 모두 다 과학 이라는 이름 속 안에서 함께 살아 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