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대륙은 움직인다를 읽고 대륙은 움직인다

“대륙은 움직인다라...?” 책을 받고나서의 첫마디 였다. 왠지 내가 읽기에는 어렵겠다는 느낌과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생각을 다시하고 책을 펴 한 장씩 넘겨가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책을 읽고 나의 느낌을 써 내려간다는 것은 힘든일이라고 생각해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려한다.
제 1장 류하는 대륙
-옛날에는 대서양이 없었다-
세계지도를 펼쳐보면 남아메리카대륙의 동해안선과 아프리카대륙의 서해안선의 모양이 흡사하다고 누구든지 긍정할 것이다.
다른나라의 세계지도에서는 예를 들어 일본에서보는 세계지도는 대개 태평양을 중심으로 그려져있고 유럽에서 보게 되는 세계지도는 이것과 반대로 대서양이 지도 한가운데 그려져 있는데 위에서 말한 대서양을 사이에 둔 해안의 모양이 닮았다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다.
1910년 당시 기상학을 강의하고 있던 소장학자 알프레트 베게너는 원래 남아메리카대륙과 아…(생략)

썰매를 몰고 긴여행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베게너는 지구과학을 지향하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존경할만한 선배라고 탐험가들은 말한다.
-지질학적 시문-
지질학자가 천연의 지층을 조사하여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는데 있어서 첫째원측은 A라는 지층위에 B라는 지층이 쌓여있으면 A지층 쪽이 B지층보다 오래된것이라고 본다.
본래 A라는 지층이 있지 않았으면 그 위에 B지층이 쌓일 턱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원측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어것을 명백하게 인식한 것은 불과 160년 쯤전일이다.
그러나 첫째원칙은 겹쳐진 지층을 보고 오래된것,새것을 알수 있지만 동떨어진 지층에 대해서는 알수없다.
지질학자가 이용하는 둘째 지층은 지층속에 묻혀있는 고생물의 화석이다. 생물은 지구역사의 어떤시기에 발생하여 차츰 진화해서 복잡하고 또 고등한 것으로 된것에 틀림없다.
어떤 특정한 종의 화석을 포함하는 지층은 그 종의 생물이 살고있던 시대에 형성된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생물이 진화하는 양상은 초침이 움직이는 속도와도 같이 서로 떨어진곳에 분포하는 지층에서 같은 종의 화석이 발견되면 그 지층들을 대북하여 거의 같은 시대에 속하는 것을 알게 된다. 고생물학의 방법에 의하여 정해지는 지층의 생성시대에는 석탄기라는 백막기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고생물학적 연구방법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지식을 우리에게 주었지만 두가지 본질적인 약점이 있었다. 하나는 이방법에서는 화석이 많이 남아있는 시대보다 이전의 지층에 대한 것은 알수없었다.
인류는 존재하고 있어도 단서가 없는 선사시대의 역사를 알수없다. 또하나의 약점은 시대의 절대연대를 꼬집어 말할수 없는 것이다. 최근에는 암석속에 함유되어 있는 방사성원소의 백연붕괴 현상을 이용하여 암석의 절대 연령을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측정개발의 개발로 두가지약점이 모두 구제되어 다시 쓸모 있게 되었다.
-대륙이동의 역사-
석탄기의 마지막 무렵(약 3억년전),제3기 중엽(약500만년전),제4기초(약100만년전)의 세계지도는 차례로 모양이 달라 졌다. 먼저 석탄기후기에서는 남.북아메리카대륙은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대륙과 밀착하고, 또 오스트레일려대륙,남극대륙등의 남반구의 모든 대륙들로 붙어있다.
인도반도는 길게뻗어서 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려사이에 끼어있다. 현재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러대륙들은 하나의 거대한대륙이었다고 한다. 가상의 거대한 대륙을 팡게아라고 베게너가 이름을 붙였는데 시대가 지남에 따라 분열하여 여러조각으로 떨어졌다.
남아메리카대륙과 아프리카대륙은 백악기에 쪼개져 대서양을 만들고 바다위에 표류하는 빙산처럼 떨어져나갔다. 대서양의 북쪽은 훨씬후에 쪼개졌으며 그린런드와 노르웨이등은 제4기초에 바로소 분열되었다.
대륙들의 움직임을 검토해보면 크게 나눠 남.북아메리카에서 대륙에서 보여주는 서로 향한운동과 인도나 오스트레일려의 움직임과 같은 적도를 향한 운동으로 구분된다. 대륙들은 서진하였거나, 또는 적진를 향하여 운동하였다는 참으로 신기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렁이와 달팽이의 교류-
오늘날 세계의 지렁이의 분포상태를 보면 옛날 대서양을 건넌교류를 말해준다. 지렁이 뿐만 아니라 가든 스네일의 일종인 헬릭스포마티아라는 달팽이의 일종에 대해서도 같은말을 할 수 있다. 지렁이나 달팽이의 일종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지렁이나 달팽이 우리들은 몇천km나 되는 대서양을 건너 대안에 도달하는데 극히 부적당한 형태를 갗춘 동물이다. 그런데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여러 위도에서 지렁이는 서로 지극히 밀접한 혈족관계를 나타 내며 특히 룸브리키민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지렁이는 일본에서부터 아시아, 유럽 대륙일대에 까지 분포하며, 북아메리카대륙의 동해안지방에도 미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와의 거리가 멀었던 과학과 조금이나마 친숙하게 지낼수 있을 것 같다 한구석으로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항상 꺼려했던 과학이라 쉽사리 읽기가 그랬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것이여서 나름대로 책에 만족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