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과학 독후감 과학독후감

나는 평소에 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매년마다 있는 ‘과학의 달’ 행사로 읽는 책이 고작 이였고, 그런 책이라 하면 왠지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이 들 뿐 이였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과학에 흥미를 느껴보고자 과학국가박사 이종호 님의 [세계의 불가사의 21가지] 라는 도서를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고, 과학문고는 무조건 따분한 내용일 것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불가사의라 하면 왠지 신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신비를 풀고 싶었고, 또 그 풀어낸 신비를 내가 알고있다는 그런 희열감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기면서, 내가 원했던 그런 희열감을 조금씩 조금씩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버뮤다 삼각지대, 아틀란티스 대륙, 파라오의 저주, 노아의 방주, 드라큘라, 피라미드 나스카 문양,…(생략)

개발과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어느 무엇이든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라오의 피라미드에 한번이라도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내부의 도굴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곰팡이를 함께 묻었다는 것이다. 그런 곰팡이를 만들어낸 이집트인들의 과학적 지식이 현대인 못지 않는 것이 정말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한 인공위성으로도 보인다는 신비의 건축물을 만들 때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동서남북을 가리켰다는 것과 이 피라미드의 형태가 상처를 빨리 치료하고, 집중감을 높이는 등 이러한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과학적으로 피라미드의 모형이 에너지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무려 3백만m2나 되는 방대한 면적과 크기 또한 나를 사로 잡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집트의 배경이 좋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것은 이스터 섬이다. 장군 같은 든든한 이스터들이 한곳을 바라보며 응시하면서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외계인? 그들이 기다리는 사람 새? 이것또한 세계불가사의 못지않게 신비감을 불러일으키고 한번쯤은 그 역사와 과학적 현장을 통찰해 볼만한 섬이다. 그러나 이런 것도 언젠가는 그 비밀의 베일이 벗겨질 것이다.
사람들은 세계 이곳저곳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들을 잘 찾아내고 또한 그것들을 즐기면서도 그것에 대한 진실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설같은 것으로 그 자채를 신비한 존재로 인정하려고한다. 이런 미스테리들에 대하여 좀더 냉정하게 평가를 내려야 할것이다.
또한, 과학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런 비밀의 베일을 그저 수수께끼로 방치해 둔다는 것은 보다 이 생활을 좀 더 개척하려는 정신의 현대인들 이라면 이런 수수께끼를 대하는 태도와 자세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