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경제학을 읽고나서 17살경제학

‘17살 경제학’을 읽고나서
책소개
가볍게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들먹이며 “뷔페식당에서 최고의 만족을 얻기 위한 경제학자들의 식사법”을 소개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왜 메뉴를 고르기 힘든지”를 고민하며 희소성과 기회비용의 경제학을 풀이한다.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무임승차(free riding)의 유혹’을 추적한 얌체들의 경제학도 유쾌하다. 17세기 영국, 건물 창문에 세금을 부과하는 데 분노한 프랑스 경제학자 세이J.B. Say의 일화, 길게 기른 수염을 단속하려 수염에 세금을 부과한 표트르 대제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등장인물도 다양하다. 신화 속에서 피그말리온과 팬을 불러내어 경제와 심리의 관계를 밝히는가 하면, 공자와 그의 제자 자공子貢, 열자列子와 원숭이들을 출연시켜 소비와 절약의 함수를 풀고, 저축의 역설(paradox of thrift)을 소개한다. 영화 <모던 타임스>의 그 유명한 라스트신을 보…(생략)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경제학,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탐구하는 경제학을 연구하고, 나누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강의실에는 학기마다 학생들로 넘쳐난다. <영화에서 배우는 경제학>, <인터넷 시사 경제>,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경제 원리>, 언뜻 들으면 모두 단행본 제목 같지만, 그가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강의들이다. [인터파크 제공]

감상문

경제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분야인 것 같다.
경제는 우리 생활과 무척 밀접해있다. 아니 우리 생활이 계속된 경제의 연속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배우기에는 경제 용어들이 너무 어렵고 많은 그래프들이 배우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제껏 경제를 배우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읽었었다. 하지만 아무리 쉽게 썼다 해도 경제를 따로 배우지 않은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용어뿐이었다. 가끔가다가 이해한다해도 금방 잊어버리고 일쑤였던 것 같다.

그데 이 책은 그냥 편하게 읽었던 것 같다.
용어 중심이 아니라 많은 예들을 중심으로 해서 예를 통해서 용어를 배울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읽었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경제는 심리라는 것이었다. 평소에 나는 경제는 사리 분별이 철저하고 계산적인 학문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경제를 심리라고 했다.
경제는 교과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했다. 때문에 경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건 교과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라는 것이었다.
현실은 교과서처럼 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왜 그렇게 내 마음속에 와 닿았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금리가 하락하면 소비와 투자는 늘어야 한다는 것이 교과서의 내용이다. 실제로도 경제학자들은 소비와 투자를 늘리기 위해 금리를 하락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때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앞날의 경제를 낙관적으로 볼 때, 정부나 경제학자들의 말대로 되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앞날의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볼 때 소비와 투자는 늘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내 평소의 가지고 있던 경제에 대한 관념을 무참히 깨버렸던 책이었던 것 같다.
약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아직도 모르는 용어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어떤 것을 배우든 기초가 된 것 같았다.

사실 경제는 아직도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차근차근히 배워나간다면 누구나 경제 박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이 되는 그 날까지,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