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를 읽고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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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18

17세를 읽고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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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 가출, 그리고 엄마와의 진솔한 대화.

이 글은 엄마가 가출한 딸에게, 자신이 딸의 나이였을 시점 가출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그것도 이메일이라는 현대문명의 힘을 빌린, 아주 독특한 형식의. 나는 이 글이 무척 재미있고 인상깊은, 감동적인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글의 주인공은 무척이나 열심히 살았다. 비록 집안 사정으로 그리도 꿈에 바라던 부산여고를 가지 못 했고,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살아온 여자였다. 그렇기에 그 여자는 축복받아야 마땅했다. 그런 그녀의 삶은 너무도 힘들고 처절했다. 자그마하고 여리기만 한 체구로 산전수전 다 겪어야만 했다. 처음으로 좋아했던 남자는 친구와 연인관계였고, 안타깝게도 기계에 의해 오른손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친구는 떠났고, 또 다른 친구는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여 아줌마가 되어버렸다. 그런 삶의 엄청난 변화 속에서 그녀는 매우 힘들어했고, 한 걸음 한 걸음을 너무도 더디게 내딛었다. 그런 끝에 그녀 또한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폭력적이고 못된 남자를 만난 탓에 딸과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했다. 그리고 나서의 재회는 딸이 17세가 된 그 해였다. 남편을 닮아 키가 크고 제법 공부도 잘 하던 아이였다.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학원 하나 제대로 보내기 힘들어하던 도중, 급기야 딸은 가출을 하고야 말았다. 딸은 방탕한 생활을 하기 위해 가출한 것이 아니었다. 엄마의 능력으로는 자신이, 돈으로 무장한 상대들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 더 좋은 방향을 찾아 떠난 것이다. 그런 딸을 그녀는 나무라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딸을 이해할 수 있었던 걸까? 자신을 사모하고 있는 옆집 남자에게 겨우겨우 컴퓨터를 배워 딸에게 메일을 보냈다. 자신의 가출 당시의 그 생활에 대해서. 파란만장하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나는 이 엄마의 방법이 무척 괜찮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전단지를 돌리고 경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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