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트렌드 2010 대한민국 트렌드

2010 대한민국 트렌드
2010년이면 불과 4~5년밖에 안 남았지만 그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는지 상상해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특히 시시각각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가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분야나 국제화 부문의 흐름을 비전문가들이 짐작해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LG경제연구원의 전문 연구원들이 다양한 분야를 스크린 해 준 책이 무척 반갑고, 고마웠다. 상상의 날개를 저으며 아 이런 분야는 이렇게 변하고 저런 분야는 저렇게 달라질 수도 있겠구나... 연신 고개를 끄덕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대한민국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 하나만을 놓고 미래를 예측하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책은 7개로 나누어져서 소비, 산업, 사회문화, 인구, 경영, 국내경제, 글로벌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뭐 쉽게 말하면 잘먹고 잘살게 되었으며 글로벌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인간은 더…(생략)

국가를 능가하는 시대가 왔다지만, 여전히 국가는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주요한 변수이다.
책의 서두에서 이미 글쓴이가 언급해두긴 했지만, 이 책의 내용이 2010년 쯤엔 모두 실현될 것이라고 믿기에는 우리가 너무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에 각자에게 의미있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객관적인 참고자료로서 읽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한 글들이 꽤 호기심있게 다가왔으며. 사실 처음에 책 제목만 봤을때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내용이 딱딱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다. 5년 뒤의 대한민국 트렌드 예상을 책을 따라 짚어 나가면서 한국사회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각 분야에서의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무서울 만큼 빠르게 치밀한 전략을 짜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느 나라나 자국의 크고 작은 내부 문제로 시끄럽겠지만,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그리고 지정학상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다른 나라들보다도 국내외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우리 집안일에만 골몰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통해서라도 좀더 많은 한국인들이 개인의 미래와 더불어 국가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좀더 영향력 있는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