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을 읽고서 일반독후감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 좁은 땅덩어리의 한국에서 그것도 소도시에 사니 사실 박물관이나 공연, 뮤지컬, 그리고 미술관등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은 뭐랄까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일어나고 나도 마음만 먹으면 바로 들어설 수 있는 곳 같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당장 짐 싸서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꿈이 있다면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 가을경에 유럽 쪽으로 혼자 배낭여행을 떠날 생각이었는데, 물론 나는 미술에 재능이 없어서 전공할 생각은 없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점찍어 놓은 그곳에 한 번 가봐야겠다. 그곳은 바로 나라 이름만으로도 예술과 문화와 또 부유함을 상징하는 그런 멋진 곳 프랑스 그 중에서도 수도 파리다. 거기에는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브르 미술관이 있는데 여느 미술관 보다 유독 관심이 쏠렸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가…(생략)

이 외에도 1,2권에 걸쳐서 멋진 미술관이 참 잘 소개되어 있어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도 미술관을 견학 온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러나 책을 읽으며 내게 살짝 거슬렸던 것은, 알듯 말듯 한 세계사에 대한 지식 때문이다. 또 우리말의 어휘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말을 참 멋지게 표현한 것이 많은데 이에 눈이 어두운 내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졌다. 또 부족한 배경지식에 또 한 번 자책을 하며 이번이 좋은 기회려니, 다시금 머리에 못질을 해가며 읽었다. 물론 그렇다고 논설문처럼 그렇게 딱딱한 내용한 내용이란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또한 눈을 즐겁게 하는 사진이 많이 실려 있으니 재미있다.
친 오빠가 또 미술 이웃동네 건축을 전공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빠 방에는 모아둔 미술책이 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교과서도 다 모아뒀는데 사실 내 미술책은 빳빳하게 새 것이고 눈길한 번 준 적이 없었는데 오빠 책에는 손이 먼저 갔다. 그때 그냥 얼핏 봤던 그림들이 몇 있는데, 사실 학교에서 배웠고 본 그림이라도 부끄럽지만 워낙에 미술과목에 취약한 나머지 다 생소한 그림들이었다. 어쨌건 또 이 책에도 같은 그림이 실려 있고 그에 얽힌 역사적사실과 견해들이 함께 엮어 있었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오빠가 군에서 재대하면 물론 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봤기 때문에 다시 반납했지만 오빠에게 선물로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먼저 떠올랐다.
미술관이란 시설은 흔히 강남의 상위계층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문화로 굳혀진 느낌이드는 것은 뭘까? 아무래도 앞에서도 말했듯 접할 기회가 그만큼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문화생활을 좀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 이런 방안은 어떨까? 중학교 2학년 때 수련회 가는 것이 법에까지 명시되었다고 들었는데, 이처럼 미술관을 견학하는 것도 미술과목과 더불어 세계사 등 여러 교육적인 면으로 볼 때도 참 바람직하기 때문에 고려해볼만한 사항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