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감과 러브레터 독후감

B사감과 러브레터
소설을 읽으며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소설을 읽다보면 약간의 허구성이 있는 세계. 그 속에서 깊은 감동을 찾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단편소설은 몇 장 안되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읽으면 읽을수록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신비스러울 정도의 그 무언가가 있다.
내가 최근 읽은 단편소설 중 「B사감과 러브레터」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바로 그 무언가를 찾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나에게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지금, 책을 펼친 그 순간. 내 눈 앞에 상상의 세계가 펼쳐졌던 그 순간의 기억을 더듬어 그 때의 감동을 되살려보려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C여학교 기숙사 사감인 B여사이며, 그녀는 나이 40이 멀지 않는 독신녀이다.
자신이 사감이라는 직무를 맡은 책임감 때문인지 나이 40이 다되도록 결혼을 못한 일종의 히스테리 때문인지는 모르나 B사감은 ‘러브레…(생략)

생활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무의식적으로 가식적인 탈을 벗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었다면 지금의 나를 되돌아 보아라. 지금 ‘나’는, ‘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보다는 사회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변해있지는 않는가?
이렇게 사회에 억압되어 거짓된 내 모습, 사회에 만족스런 내 모습이 아닌 진정 나 자신이 원하여 가꾸어나가는 삶이 더욱더 가치있고, 나의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는 삶이라는 깨달음이 내가 이 책에서 그토록 찾고자 한 그 무언가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