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liners을 읽고나서 감상문

<감상문>
Dubliners를 읽고
James Joyce 라는 작가의 이름도 Dubliners 라는 소설의 제목도 강의 시간에 처음 들어 본 것들이었다. 이 소설의 공통된 주제 ‘마비’라는 것도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해도 잘 가지 않았다. 그저 모르는 영어 단어나 찾아두고 누군가의 해석에 의지하고 어떻게는 시험이나 잘 볼 생각이나 했었다. 이런 생각들이 나를 옭아맨 마비였다. 나는 내 자신이 나를 시험과 학교라는 올가미에 얽어 놓고 내 자신이 정신적 마비 상태에 빠진 것도 모르고 그저 누군가가 마비에 대해 시험에 나오면 구체적으로 쓸 수 있게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을 답답해하고만 있었다. The Sisters에서 시작되고 발견되는 마비는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나는 우리 조에서 Araby라는 작품을 준비할 때에도 마비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Evelin이란 작품에서 나는 주인공과 같은 여자로써 마음에 와 닿기도 하고 또 주인공…(생략)

살아가소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음악회에서 Sinico부인을 만나 정신적인 교제를 나누다 그녀가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절교한다. 4년 후 그녀가 열차에 치여 죽은 사실을 신문에서 접하고 Duffy는 처음에는 그녀를 타락한 여인이라고 비난하지만 곧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느낀다.
The Dead는 제목까지도 정신이 죽은 사람들 즉 정신이 마비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제목을 붙인 것 같았다. 또한 이 작품은 작가의 가장 대표적인 단편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작품이라고도 일컬어진다고 한다. 파티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게이브리얼이 파티장소인 이모 댁에 도착하여 릴리에게 그녀의 결혼등은 얘기하다 오히려 핀잔을 듣고 그의 이기적 Ego 에 얼마간 상처를 입는다, 게이브리얼은 만찬석상에서 있을 자신의 연설문 원고 내용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있으며, 파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두 이모는 생각이 과거의 추억, 즉 죽음에만 집착되어있다. 게이브리얼은 무도회에서 아이버즈양과 춤을 추는데 그녀는 민족주의자로 게이브리얼의 이기주의를 공격한다. 또한 그를 친영파 신문에 글을 기고 한다고 해서 그를 친영파라고 조롱한다. 만찬에서 게이브리얼은 연설을 하는데 그 내용은 아일랜드의 환대, 유머, 인간미 등의 미덕을 찬양하고 신세대의 결함을 지적한 것으로 환영을 받는다. 파티가 끝나고 아내를 바라본다 아내는 한 노래에 취해 있었다. 그 음악은 그와는 거리가 먼 노래로 그의 아내 그레타 에게는 그 음악이 자신의 사랑 때문에 죽은 마이큰 퓨리라는 사내아이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호텔에 도착한 아내는 열일곱 살 난 소년이 그녀를 사랑하다가 비가 쏟아지는 어느날 밤 폐렴으로 죽었다고 얘기하고 게이브리얼은 그녀에 대한 열정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가 한번도 소년처럼 사랑을 경험한 것을 느끼며 자기 이기주의에 수치를 느낀다.
이 작품에서 나이 많은 이모들이나 파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게이브리얼에게는 정신적으로 죽은 사람들이다. 이러한 생중사의 상태에서 깨어나는 사람은 게이브리얼과 같은 감수성이 강한 사람들 뿐이다.
대게 이 작품에서 주인공들은 정신적 마비를 알아차리고 있지는 않지만 이에서 도피해보자하는 환상을 가지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그들의 의지박약으로 실패와 그에 따른 환멸 또는 좌절하게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주인공들의 실패와 좌절을 보면서 나는 가정, 학교 같은 사회에 얽매여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날 그날을 살아 왔던 나의 마비들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게 하고 나의 의지대로 이 책을 공부하면서 또 하나 갖게 된 나의 마비를 극복하게 되었다. 또한,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마비에서 벗어나 나의 정신적인 자유를 추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