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주홍글씨를 읽고나서 독후감 독후감 주홍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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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4-01

독후감 주홍글씨를 읽고나서 독후감 독후감 주홍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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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 나다니엘 호손
읽은기간 : 090510~090514

읽은 후 감상(느낌) :
지금까지 우리가 담론화시킨 미국은 강대하고 거리낄 것 없으며 세련되었고 ‘음란’하다. 이러한 이미지의 반전을 내게 가져다 준 요인 중 주된 둘이 ‘주홍글씨’와 ‘크루서블’인데, 개척 초의 경건함을 넘어 엄격함이 숨통을 막는 청교도의 사회를 비정하게까지 잘 드러내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악마에 씌이면 무조건 목을 매달고, 한 번의 간통은 평생의 사회적 매장. 자기 자신은 한없는 죄인이고 마을 전체의 의식을 이끈다고 보여지는 목사나 이름이 드높은 귀족들은 무슨 성자가 난 것 마냥 떠받드는 신자들을 보니까 자꾸 ‘호질’의 도입부와 겹쳐졌다.
한 번 가벼이 휘저으면 밑바닥의 모래가 휙 일어나 흐려지는 연못 같은 거. 겉으론 맑고 깨끗해 보여도 사실 속은 아는 놈만 아는 거. 말하자면 자못 조선시대와 비슷하다 이 말이다. 물론 서민들의 세계야 중후반부에 들어설 것도 없이 심청전에서 비웃으려 했던 주제 그대로 격리된 도덕성을 양반에 비해 충분히 갖추고 있었지만 유교적 잣대에서 비춘 모든 것은 지극히 엄숙하고 표면만이라도 잔잔해야 비로소 그 시각에 든다. 이 연못의 상은 대체로 딤스데일 목사에게 반영돼 있다. 간통(Adultery)을 저질러 놓고도 애써 평화로운 겉을 유지하려는 태도의 근본이 바로 그것이다. 반대로 낱낱이 허물이 까발려진 상대, 헤스터 프린은 여전히 어지러이 들끓는 상념과 수치를 의도적으로 잠재우고 있다. 그렇지만 목사의 겉은 유리처럼 언제 깨어질까 위태하기 때문에 그는 도저히 그것을 참아 안고 갈 수가 없다. 게다가 정과 망치를 들고 자꾸만 결정타를 노리는 의문의 의사가 있기에 더 그렇다. 결국 그는 금이 가기 전에 스스로 위선이라 여겨왔던 벽을 온 힘을 다해 박살내고 최후를 맞지만 그 파괴가, 그가 그토록 두려워해왔던 신 앞에서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속죄인지는 알 길이 없다. 아니, 그가 두려워했던 건 신이 아니라 거의 자기가 만들어낸 거나 다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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