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위기의 학교를 읽고 독후감 독후감 위기의 학교

위기의 학교
내가 위기의 학교를 읽게 된 계기는 요새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참고자료로 읽게 되었다. 사실 나는 독서량을 늘려야한다는 생각에 한겨레나 다른 신문을 가끔가다 읽기는 하지만 이런 교육적,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그다지 관심 있는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첫 장부터 졸음이 몰려왔지만 중간쯤 가니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도 들고 그 책을 계속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인 닉 데이비스는 영국의 교육이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을 깨닫고 이에 대한 자료를 모아 기사화 한다. 그래서 일간지에 게재 되었던 기사들을 하나로 엮어 탄생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영국의 교육실패가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다고 이 책을 우리가 읽어야 하는 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쩌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될 수도 있고 지금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어쩌면 지금 영국과 우리는 너무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능…(생략)

을 안다니고는 절때로 붙을 수 없다. 시험형식을 보니 시험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었다. 나는 이것을 보고 그 당시에 어이가 없었고 현실에 실망했다. 공교육을 장려하여 뭐 사교육을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공교육을 장려한 결과가 이건가? 우리나라는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이 책은 현실의 대한 경고이기도 하지만 교육정책을 정치적인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나는 아직 진로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지 않나 보다. 이 책을 읽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여 정치가가 되어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나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오늘 읽은 군주론에서 느꼈듯이 정치가란 참 어려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교육의 현실을 보니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학벌주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영국이 교육제도에 대해 그렇게 심혈을 기울이고 우리나라가 청소년 자살율이 높은 이유도 따지고 보면 학벌주의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새는 핀란드로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핀란드에서 인터뷰한 글을 보았는데 거기서는 어른들이 요새 공부잘하니? 라는 물음은 전혀 던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네일아트 라던지 꽃집 주인 이라던지 환경미화원 같은 학벌보다는 자기 적성을 생각한 직업이 꿈인 아이들은 아주 많았고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하는 어른들도 없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내가 우리 아빠에게 ‘내 장래희망은 꽃집 주인이예요’ 하면 그동안 들인 학원비가 얼마냐며 집에서 쫓겨 날것이 분명하다. 이런 것을 보니 참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도 학벌주의가 사라지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