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읽고 개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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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3-04

`개`를 읽고 개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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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개)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 = 자연의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화를 내고 상처받고, 실망하고, 절망하고,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사람들의 생각이 그때 그때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과정을 거치면 상처받을 일이 있을까?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쫓아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위선을 거짓을 행동으로 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만이 옮고 다른사람의 생각은 그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을 진돗개라는 독특하고, 친근한 자연물을 통해서 적절하게 보여주는 책이 였다.
우리는 항상 상대방의 말에 가장 상처받고 슬퍼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도...

[인상깊은 구절]
사람들은 오직 제 말만을 해 대고, 그나마도 못 알아들어서 지지고 볶으며 싸움판을 버린다. 그러니 사람 곁에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개의 고통은 크고, 슬픔은 깊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김훈 선생님이 아니라 진짜 개, 보리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개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었다.
태어나보니, 개였고 수놈이었고 어쩔 수 없는 일이어서 보리는 개로서 수놈으로서의 삶을 산다. 고향이 있고, 주인이 있고, 주인이 주는 밥을 먹고, 주인의 집에서 잔다. 네 발바닥으로 땅바닥을 박차고 달리고, 땅 위의 모든 냄새를 들이마신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태어나 보니 사람이었고, 남자(혹은 여자)였고 어쩔 수 없는 일이어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더 잘 살아 보겠다고 아둥바둥해도, 못산다고 불평불만해도 결국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인 것은 아닐까?
작가는 보리의 눈을 통해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 구절]
보리.보리. 이놈아. 안 나왔냐!!
나는 더 이상은 장난 칠 수가 없었다. 나는 총알처럼 몸을 날려 선착장 끝 쪽으로 달렸다. 나는 주인님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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