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읽고 거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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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22

`거울`을 읽고 거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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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읽고

학창시절 독후감 숙제를 한 것이 언제인가, 싶을 만큼 글쓰는 것을 잊고 살았는데...
딸아이가 독후감 하나 써 달라는 너무 어려운 부탁을 하는 것이다.
잘 못써서 흉보면 어쩌나 걱정되고 쑥스럽기도 해서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책을 하나 고른 것이, `원성스님`의 `거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 어린 시절의 날들을 떠올리게 하는 웃음과 정겨움이 있다.
산사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생활을 말한 것 같으면서도 구절 구절 하나 하나가, 가슴으로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재작년 여행길에 우연히 동자승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난 무슨 특별한 사연으로 어린 나이에 출가를 했을까 하고 호기심에 유심히 보다가, 평범한 아이들의 행동과 다를 바 없이 장난치는 것을 보았다.
그때 만난 장난기 어린 동자승과 이 책에 나오는 동자승의 그림은 너무도 밝고 맑아서 혼자 보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도 없는 깨달음의 길을 가는 스님들은 아주 특별할 것 같았는데, 스님들이 무전 여행 중 몰래 새마을호를 무임승차하다 승차표 검사에 들키지 않으려고, 화장실에 가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던 일을 읽을 때는, 웃음이 절로 나온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강제로 도중하차 당했을 것이다.
얼마나 창피했을까? 그런가 하면, 스님들의 마음공부에 대한 말씀은, 나의 마음을 뒤돌아 보게 했다.

마음공부

마음을 잃은 사람은
굶주린 승냥이나, 배부른 돼지와도 같습니다.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은
혼란스러우며, 실패와 후회만이 남습니다.
마음에 쫓겨 사는 사람은
언제 변할 줄 모르는 자기 마음에 변화에
긴장되고 지쳐 있으며, 아파하고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내몸, 내방, 내집....
세상은 내 안의 마음으로부터 펼쳐집니다.
전쟁과 평화, 행복과 불행, 풍요와 빈곤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 흑과 백....
그 양단의 한쪽에 치우친 현실 속에서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여…(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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