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잠잘 때 생길 법한 일`을 읽고 고모가잠잘때생길법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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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고모가 잠잘 때 생길 법한 일`을 읽고 고모가잠잘때생길법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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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잠잘 때 생길법한 일’을 읽고
인디만화였다. 마치 초등학생이 쓴 듯한 삐뚤빼뚤, 하지만 모음마다 꺾기가 들어간 정갈한 체, 고무판에 조각칼로 깎은 듯한 이곳저곳 꺾이는 그림체.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비록 만화였지만 이것은 어른을 위한 만화였고 가시고기의 내용처럼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라는 컨셉을 통해 세상을 더 꾸밈없고 진실되게 보려는 노력이 보인다. ‘고모가 잠잘 때 생길법한 일’은 제목 그대로 고모가 잠든 사이 조카가 펼치는 상상의 나래다. 뒷 표지의 후기 내용에 따르면 작품에 등장하는 고모는 자신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조카들은 바로 자신의 조카들이다. 어떤 사물을 표현하려 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실제로 조카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동심에서 모티브를 얻기도 했다고 했다. 작품의 내용은 매우 순수했다. 잠이 든 고모의 배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디지몬을 그리며 시작되는 만화는 자신이 용이 되기도 하고 하늘을 날기도 하는, 바로 어린아이의 모습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 중에는 나도 어렸을 때 한번 쯤 상상해 본 내용도 있어서 새삼 그 때가 생각나서 잠시 회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어렸을 때였다. 지금은 상상보다는 현실을 더 중요시 하게 되고 일어날 리 없는 상상을 한다는 것은 그저 시간 아가운 일로 변해 버린지 오래다. 작가가 왜 어린아이의 눈으로 만화를 그렸을 까. 자신은 벌써 애도 한 둘 쯤 있을 법한 40대를 넘어서 나보다 더 동심에서 멀어진 사람인데. 아마 독자들에게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였던 상상의 세계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독특한 그림체도 재미있다. 엉덩이 크고 뭉뚱한 고모의 모습, 호기심 많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공주인 고모를 데려가려는, 고모가 좋아하는 야구팀은 뉴욕 양키즈 모자를 쓴 왕자님까지. 저마다 분명한 특징이 있고 누구 하나 갖고 있지 않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항상 남이 가는 족으로만 가야 걱정이 없는 신종 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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